교구 사진가회(회장 노창래 아우구스티노‧영성지도 김우정 베드로 신부)는 3월 5일부터 6일까지 1박 2일로 양평 까리따스 거단 길 피정의 집에서 54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원피정을 실시했다.
피정 첫째 날에는 예수의 까리따스 수녀회 수원관구 김갈리스도수녀의 ‘신앙인으로서의 참된 봉사자’라는 주제의 강의에 이어, 미사, 자비의 희년을 맞아 내면을 들여다보며 자비와 용서 사랑의 삶을 살기 위한 성찰과 침묵의 기도를 봉헌하는 묵상 시간을 가졌다.
다음날은 아침미사, ‘교회 안에서 신앙인의 역할’이란 무엇인가란 주제로 친니아수녀 강의와 마지막 시간으로 그룹작업을 통해서 우리들의 결심을 세우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날, 김갈리스도수녀는 강의를 시작하기 전 피정의 집을 소개하며, ‘피정의 집을 둘러싸고 있는 산이 마치 어머니 자궁 같은 곳에 자리 잡고 있다.’고 말하고, ‘피정의 프로그램이나 모든 것을 따르는 순명도 함께 하는 것이 피정’이라며 피정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당부했다.
그리고, ‘신앙인으로서의 참된 봉사자’에 대해 강의하며, “사진가의 특성상 성당홍보분과 소속을 두고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일이 많다.”면서, “전례를 알고 접근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김갈리스도수녀는 “봉사란 자발적인 의도에서 개인적, 단체적으로 다른 사람을 돕는 일에 무보수적이고, 계획적이며 지속적인 활동을 말한다.”며, “참된 봉사의 특성은 자발성, 공익성, 무상성, 계획성 및 지속성이이야 한다. 그리스도적 참된 봉사자는 스스로 사랑을 실천하여 움직이는 사람이며, 곧 자원봉사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갈리스도수녀는 ‘미사 전례’의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에 따라 전례 의미에 대해 설명했다. 그리고, 사제와 신자들의 행동에 대해 설명하며, 사진가회 회원이 미사 시간에 취할 행동에 대해서도 주의를 당부했다.
다음 날, 강의는 ‘교회 안에서 신앙인의 역할이란 무엇인가’란 주제로 강의를 한 친니아수녀는 “좋은 사진은 사람을 감미롭게 하며 사진가는 사진으로 하느님께 찬미를 드리는 사람이다. 영성 없이는 좋은 사진이 나오지 않는다.”라는 말로 신앙 생활에 대해 언급했다 그리고, “우리는 일반 사진작가와는 다른 신앙인으로서, 사진 한 장으로 회개하게 하는 기도하는 사진작가가 되고, 늘 깨어 있는 자세로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기도하며 무슨 일을 하든지 먼저 예수님을 의식하며 봉헌된 삶을 실천하는 신앙인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임효례 다리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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