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대리구 명학본당(주임 황재원 제노 신부) 대건노인대학이 3월 4일 개강 미사를 시작으로 1년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지난 3개월간 입학지원서를 접수한 어르신 학생 68명은 이날 개강 미사에서 입학증서를 수여했다.

   대건노인대학에서는 학생을 4개반(마르코반‧마태오반‧루카반‧요한반)으로 나눠, 1년 동안 매주 금요일에 ‘교구 은빛 여정’을 중심으로  ‘성경공부, 그림그리기, 토론, 피정’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황재원 신부는 개강 미사 강론을 통해, “대건노인대학를 시작하면서 보다 풍요로운 프로그램으로 만들지만, 이번 학기는‘우리의 중심은 하느님, 하느님 말씀’에 있기 때문에 성경공부 중심으로 단과 대학으로 모습으로 꾸려가려 한다.”면서, “아직은 많이 미흡하고 부족한 모습이겠지만 우리의 기도와 노력, 참여가 어우러지면서 그 부족한 면들을 조심씩 채워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건노인대학 초대 학장으로는 소공동체위원회장 유점순(알로이시아) 씨가 선임됐으며, 교무부장은 장은영(수산나), 학생지도부 차장은 김영주(글라라) 씨, 총무부장은 김옥주(아그리피나) 씨, 학생지도부장으로는 김찬희(실비아) 씨가 봉사하게 된다.

   유점순 학장은 “다시 사랑으로 하느님께 빠져드는 여정의 길을 우리 모두 함께 시작하셨으면 좋겠다.”면서, “명학본당은 젊은이보다 노인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은 지역으로, 어르신에 대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개발하여 대건노인대학을 준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김선근 미카엘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