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리구 당수성령본당(주임 함상혁 프란치스코 신부)은 3월 13일 소공동체 봉사자교육을 실시했다.
강사로 나선 아씨시의 성 프란치스코 전교 수녀회 김유스티나 수녀는 “아픈 이들을 어떻게 위로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강의를 통해, 45명의 신자들과 함께, 살면서 서로 주고 받게 되는 마음의 상처 유형을 도출해 보고 그 치유 방법을 모색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유스티나 수녀는 “별생각 없이 던진 말 한마디가 상대에게는 돌이킬 수 없을만큼 큰 아픔이 되는 경우, 또 그것이 부메랑이 되어 나에게 돌아오거나 또다른 제3자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것은 모두가 잘 알고 있다.”고 전제하고, ‘작은 일에도 상대의 입장을 먼저 생각해 주기’ ‘'서로의 입장과 생각이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하기’ 등을 주문 했다.
또, “어떤 경우에 상처를 받는가를 스스로 생각 해 보자.”고 제안하면서, ‘상처의 대처 방법’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봉사자들로부터 “홀로 조용히 성체 앞에 머물러 하소연도 해 보고 대처 해 나갈 방법을 묻기도 한다.”는 답변과, “오히려 상대에게 위로의 말을 건넨다.”는 답변을 듣고 김유스티나 수녀는 “내가 건강해야 건강을 나누어 줄 수 있다.”며, 평소 스스로 ‘소중한 사람’임을 되뇌어 생기는 자존감으로 힘을 얻어 치유될 수 있도록 할 것과 ‘사건을 사람과는 분리 대응’할 것을 주문하고, 가장 좋은 방법은 ‘용서’임을 강조했다.
김준식 라파엘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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