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시복시성추진위원회(위원장 김상순 프란치스코하비에르 신부)는 지난 8일 교구청 지하 대강당에서 김상순 신부가 주례한 개강 미사를 시작으로 순교영성강학 대단원의 문을 열었다.

   교구 시복시성추진위원회는 “초기 한국교회의 신자들은 강학을 통해 신앙을 깨닫고, 스스로 선교를 하여 교회를 세웠으며 순교까지 하였으니 ‘순교영성강학’은 신앙선조들의 정신을 이 시대에 되살려 나가기 위한 노력이다. 그러므로 선조들의 순교 정신을 공부함으로써 자신의 현재 생활을 성찰하고 미래를 향해 성장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며 취지를 밝혔다.

   2014년 3월부터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는 순교영성강학은 총 4학기 과정 (1학기 - 한국 천주교회사, 2학기 - 『천주실의』와 『칠극』, 3학기 -『성교요지』, 4학기 -『주교요지』와『상재상서』)으로 구성되어있다. 이 모든 과정을 마치면 교육생들은 수료증을 받는다.

   교구청에서는 현재 매주 화요일에 1학기(한국 천주교회사) 과정이 진행 중이다. 개강일에는 100여 명, 두 번째 교육에는 120여 명의 수강생이 참석하여 선조들의 순교 영성을 이해하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순교’는 하느님과 진리를 위해 자신들의 목숨을 기꺼이 바쳐 증거하는 행위를 뜻하고, ‘영성’은 어떤 행동이나 특별한 생활양식을 살아가게 하는 동기를 말하며, ‘강학’은 스승을 통해 학문과 덕성을 연마하던 모임을 지칭한다.

문영균 요한세례자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