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리구 양평본당(주임 이재열 안토니오 신부)은 주일학교 중·고등부 서울 투어를 4월 2일 실시했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복음을 선포하여라.’(마르 16,15)를 주제로 진행된 이날 여행에는, 20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수도자와 교리교사들이 이끌었다. 학생들은 본당 주보 성 정하상 바오로 상 앞에서의 기도 후, 오전 9시 40분 양평역에서 무궁화호 열차에 탑승해 청량리역을 거쳐 지하철을 이용했다.
순례 학생들은 3개 조(믿음·희망·사랑)로 나뉘어 명동주교좌성당을 비롯해 혜화동·중림동 약현성당과 서소문 순교자 기념관·서소문 순교성지 전시관, 그 주변의 한국은행 화폐박물관·한은 갤러리·서울중앙우체국 우표박물관·경교장·서울역사박물관 등 교회 및 국가·지방자치단체의 유서 깊은 사적지와 전시 시설을 둘러봤다.
특히 학생들은 서소문 순교자 기념성당에 모신 ‘양근’ 출신 복자 조숙(베드로) 등 순교자들 유해와 위패 앞에서 기도하며 순교신심을 더욱 키울 것을 다짐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 6시 세종문화회관에서의 공연 관람을 끝으로 서울구경을 마치고 오후 늦게 귀가한 학생들은, 이튿날 본당에서 피드백 신문을 제작하기도 했다.
중·고등부 교감 유지혜(수산나) 씨는 “‘자비의 특별 희년’을 맞아 문화시설 등과 연계한 성지·교회 사적지 순례에 학생들이 재미있게 참여했다.”고 전했다.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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