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청소년국 산하 청소년사목연구소(소장 윤석희 신부)가 본당 청소년분과장·위원장을 대상으로 C·L·M양성과정을 진행, 각 본당 청소년사목의 전문화를 도모하고 있다.
C·L·M양성과정은 청소년 사목의 문제진단·정책수립·시행·평가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실질적으로 조직(Coordinator)하고 이끌고(Leader) 관리(Manager)할 수 있는 전문가인 ‘청소년 선교사’를 양성하는 교육과정이다.
이 과정은 그동안 주일학교 교리교사를 비롯해 청소년사목에 관련된 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돼왔다. 교구 청소년사목연구소는 특별히 올해 C·L·M양성과정을 각 본당의 현직 청소년분과장·위원장들을 위한 특별과정으로 편성했다.
교구에서 각 본당으로 청소년선교사를 파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각 본당의 청소년사목 분야에서 직접 봉사하고 있는 본당 청소년분과장·위원장을 ‘청소년 선교사’로 양성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한 청소년사목연구소는 보다 많은 청소년분과장·위원장이 교육에 참가할 수 있도록 과정도 압축했다.
짧게는 1년에서 2년 동안 기초·전문·파견과정을 거쳐야 이수할 수 있는 C·L·M양성과정 기간을 6개월로 줄여 상·하반기 2차례 시행한다. 교육내용도 10개 과목 중 중요한 6개 과목을 선별해 제공한다.
참가자들이 청소년사목 정책을 책임지는 자리에서 활동하고 있고 관련 지식도 일정 수준 갖추고 있는 만큼 굳이 이수하지 않아도 되는 과목을 제외하고 만든 과정이다.
청소년사목연구소장 윤석희 신부는 “C·L·M양성과정의 본래 목적이 청소년 선교사를 통한 본당 청소년사목 활성화”라면서 “올해는 이미 ‘청소년 선교사’ 자리에서 활동 중인 분들을 대상으로 특별과정을 마련했기에, 교육은 더욱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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