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편에 있는 산이 거북이 모양을 닮았다고 해 ‘거북 구(龜)’와 ‘뫼 산(山)’을 써 구산으로 불리던 이 지역은 성 김성우(안토니오)와 대를 이어 순교한 성인의 가족들을 비롯해 많은 순교자들이 태어난 곳이자 거주하던 마을이다. 구산성지는 김성우 성인과 그 가족 순교자, 구산 출신 순교자 등 9위의 무덤이 있는 곳이자, 전통적인 신앙공동체인 교우촌의 모습을 200여 년간 간직해온 곳이기도 하다.
성지 입구에서는 고(故) 길홍균 신부가 꿈속에서 만난 성모의 모습을 김세중(프란치스코) 작가가 제작한 ‘우리의 도움이신 성모마리아’상을 만날 수 있다.
또 교구 역사와 교회사를 연구하는 수원교회사연구소도 자리하고 있다.
※문의 031-792-8540 구산성지, 경기도 하남시 미사강변북로 99(망월동), www.gusansungji.or.kr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사진 성기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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