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리지엔카운터 수원협의회(대표 홍찬표 요셉·이헬레나 헬레나 부부, 영성지도 배경석 요셉 신부, 이하 수원 ME)는 4월 8~10일 2박3일 동안 경기도 의왕시 성 라자로 마을 아론의 집에서 ‘수원 ME 제400차 자비의 주말’을 진행했다.
원로사목자 정지웅(노동자요셉) 신부의 지도로 진행된 400차 주말은, 곤지암·광주·상촌·상현동·서정동·신흥동·양지·영통영덕·오산·오전동·율전동·죽전·평촌·흥덕 등 본당에서 14쌍의 부부가 참가했으며, 봉사자 3쌍의 부부가 이끌었다.
파견미사 중 정지웅 신부는 “예수님과 한 몸이 되는 영성체로서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일치’한다.”면서, ME 주말 체험 부부들에게 “은총의 신앙생활을 통해 사랑을 실천하는 ‘증거의 삶’을 살자.”고 당부했다.
손을 맞잡으며 파견성가 ‘나의 모든 삶의 보람인 당신’(‘새로운 세계’ 중)을 소리 높여 부른 부부들은, 하느님이 바라시는 남편과 아내 상호간 신뢰와 일치를 통해 빛으로서 거듭나 세상을 변화시킬 것을 다짐했다.
이번 ME 주말을 진행한 수원 ME 부대표 이종용(다니엘, 세류동본당)·우제숙(데레사) 부부는 “400차 ME 주말은 다문화 가정, 장애우 가정과 경제적·시간적 여유가 없어 주말에 참여 할 수 없는 부부 등을 대상으로 일절 경비 부담 없이 ‘자비 주말, 초대 주말’로 마련됐다.”고 밝혔다.
덧붙여, “배우자가 베트남·캐나다 출신과 조선족인 다문화가정, 남편이 마음의 병을 갖고 아내가 뇌성마비인 부부 등 각양각색의 가정이 참여해 2박 3일 내내 감동의 눈물과 미소가 교차했다.”며, “‘자비의 특별 희년’의 각별한 400차 주말이었다.”고 전했다.
ME 주말은 한 명의 신부와 세 쌍의 봉사부부가 혼인생활에 대한 결혼의 양상과 자신의 체험을 발표하고 참가자들에게 의사소통(부부대화)의 방법을 알려준다. 2박 3일 동안 44시간으로 집약된 과정이며, 금요일 오후 7시부터 일요일 오후 6시까지 정해진 장소에서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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