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당 설립 50주년을 맞이한 평택대리구 안중본당(주임 김정곤 토마 신부)이 5월 1일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 주례로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기념미사는 초대 주임 장덕호(갈리스도) 신부를 비롯한 역대 주임신부와 본당 출신 사제, 그리고 축하해 주기 위해 함께 한 사제들이 공동집전했으며, 수도자, 신자 등 600여 명이 참례하여 본당의 반세기 역사에 주님께서 함께 하심에 감사를 드렸다.
이성효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한국 교회를 방문하시면서 주교들에게 ‘기억, 희망의 지킴이가 되라.’고 당부한 바를 상기시키며, ‘교황 성하의 말씀대로 안중본당 교우들도 기억의 지킴이, 희망의 지킴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안중본당 공동체가 설립 50주년을 준비하면서 실행한 ‘5가지 실천사항’을 통해, 여러분들에게 열정적인 에너지가 넘쳐 흐름을 본다.”고 격려했다.
김정곤 신부는 “안중성당은 본당 설정 50주년을 준비하면서 “말씀대로 저에게 이루어지소서.”라는 말씀을 가지고 ‘▴안중성당 50주년 기도문 바치기 ▴평일 미사 주 1회 이상 봉헌하기 ▴묵주기도 100만 단 바치기 ▴개인 및 단체 성경 필사하기 ▴전 신자 성경 이어 쓰고 읽기’등 5가지 실천사항을 실행에 옮기려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이날 미사 중에는 ‘전 신자 성경필사, 단체 성경필사, 개인 성경필사, 성경 통독, 전 신자 묵주기도 1,220,225단’이 봉헌됐다.
초대 주임으로 사목했던 장덕호 신부는 인사말에서, ‘지나간 시절이 어제일 같은데 어느새 50주년을 맞게 됐다.’며, 안중본당 교우들에게 감사드리며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김대순(대건 안드레아) 총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1910년대 초 부터 활발했던 안중읍 지역(송대공소, 동원말공소, 안중리공소, 토나루공소 신자수 총 250여 명) 천주교 역사를 소개했다. 그리고, ‘이중 안중리공소의 신자 수 증가에 따라, 1962년 성당 부지를 매입하였고 1966년 1월 1일 평택본당 관할 공소에서 본당으로 승격되어 초대 신부로 장덕호 신부가 부임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50주년을 맞는 올해 그동안 역대 신부님들과 본당 출신 신부님들, 수녀님들, 그리고 공동체 봉사자들, 모든 신자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지역사회 안에서 더욱 발전하는 하느님의 공동체가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1부 50주년 기념미사 봉헌, 2부 내외빈 소개와 본당 연혁을 시청, 3부로는 지하식당과 주변 공원에서 점심식사와 축하 케잌 절단 등 축하연’ 순으로 진행됐다.
최영길 베드로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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