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리구 조원동주교좌본당(주임 이강건 빈첸시오 신부)은 오월 성모성월의 마지막날 밤에 ‘성가정의 밤’을 실시했다.
이강건 신부는 가정 공동체의 중요성을 말하며, “요즘은 핵가족 시대를 넘어 1인 가정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이라 말하고, “반쪽 가정은 시대의 아픔을 반영하는 표지이다. 나자렛 성가정을 이루신 성모님을 조명하며 가정 공동체의 중요성에 대해 묵상하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성모님께서는 임신 중인 엘리사벳을 위하여 수개월간 함께 생활하였고, 아들 예수를 잃어버리는 고통을 받았으며, 혼인잔치를 하는 곳에서도 부족한 것을 발견하고 깊이 배려하셨음을 생각하며, 지상의 작은 교회이며 은총으로 가득 찬 가정을 소중하게 생각하라.”고 당부했다.
또, “오월은 사회적으로도 가정의 달, 부모의 날, 어린이 날, 부부의 날 등 온통 가정을 이야기한다.”며, 우리도 가정의 소중함을 늘 감사하며 살아야 한다고 했다.
미사 전례 중 본당 봉헌 40주년을 맞이하여 결혼 40주년차인 부부 여섯 쌍을 대상으로 ‘혼인 갱신식’이 실시됐다.
또한, 이날 결혼 50주년을 맞은 다섯 부부와, 3대가 모여 사는 서른다섯 가정에게는 ‘교황 축복장’이 수여되기도 했다.
이윤창 요한사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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