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성심 대축일이며 사제 성화의 날인 6월 3일, 교구 내 성남·수원·안양·안산·용인·평택 등 6개 대리구 사제들은, 대리구별로 특강·도보순례·체육대회 등을 개최하는 한편, 예수님의 거룩한 마음을 공경하며 그 마음을 본받고자 성체강복 및 시간 전례 중 저녁기도를 봉헌했다.
성남대리구(대리구장 배영섭 베드로 신부) 사제들은 오후 2시 골배마실성지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상 앞에서 ‘한국 순교자들에게 바치는 기도’ 후 은이성지까지 약 4.1km구간을 도보로 순례했다. 순례 사제들은 김대건 신부가 성소의 꿈을 키우며 소년시절을 보낸 ‘골배마실성지’, 성 김대건 신부가 세례 받고 신학생으로 선발된 성소의 요람지인 ‘은이성지’에 대해 성지 전담 양형권(바오로) 신부의 설명을 들었다.
용인대리구(대리구장 김봉학 바오로 신부)도 대리구중심 양지성당에서 사제들의 모임을 가졌다. 오후 2시 소성전에서 교구 청소년국장 박경민(프란치치스코) 신부로부터 ‘청소년 사목의 현주소’ 주제로 한 시간 동안 강의를 들었다. 이어 성모상 앞 잔디마당에서 기흥·동부·수지·이천·처인 지구와 대리구청 등 6개 팀으로 나눠 족구시합을 벌였다.
수원대리구(대리구장 송병수 시몬 신부) 사제들은 오후 2시 경기대 입구를 출발해 광교산을 넘어 손골성지까지 세 시간 가까이 도보순례를 실시했다. 성지에서 성체강복 및 저녁기도 후 대리구중심 권선동본당으로 이동, 저녁식사를 함께했다.
안양대리구(대리구장 최성환 바오로 신부)는 대리구청 소강당에서 원로사목자 최재용(바르톨로메오) 신부의 특강을 들었다. 안산대리구(김건태 루카 신부)는 오후 5시 철산성당에서, 평택대리구(윤재익 바르톨로메오 신부)는 송탄·안성·오산·평택·화성 등 5개 지구별로 각각 사제 성화의 날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사제 성화의 날 행사를 통해 사제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일치함으로써 복음 선포의 직무를 더욱 훌륭히 수행하는 가운데 완전한 성덕으로 나아갈 것을 다짐했다.
또한 교구의 모든 신자들은 지난 5월 26일부터 사제직의 존귀함을 깨닫고 ‘사제들의 성화를 위한 9일 기도’와 희생을 바쳐왔다.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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