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1일 최병조 신부(오른쪽에서 두 번째)와 문병학 신부가 수원교구 자원네트워크센터 축복 예식을 하고 있다.
교구 사회복음화국(국장 최병조 신부)이 수원시 팔달구 향교로 146 현지에 교구 자원네트워크센터를 마련하고, 5월 31일 축복식을 열었다.
자원네트워크센터는 교구의 재능기부·자원봉사 네트워크를 운영하는 센터다. 이 네트워크는 가톨릭 정신에 따른 봉사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봉사자를 양성하고 봉사자와 봉사활동처를 연결시켜주는 시스템으로, 2014년부터 교구 사회복음화국 중심으로 조직됐다.
교구 사회복음화국이 관리해오던 이 네트워크가 2년에 걸쳐 점차 확대되면서, 그동안 전담 센터 운영의 필요성도 제기돼왔다. 이에 지난해부터 교구와 수원시, 수원팔달 로터리가 협력해 전용 공간을 마련하면서 이번 센터를 개소할 수 있었다.
센터는 봉사자 인력 풀(POOL)을 관리하고, 봉사가 필요한 곳에 연결시켜주는 행정지원 업무를 담당한다. 특히 사회복음화국은 센터를 단순 사무공간이 아닌, 심리상담카페와 교육·문화공간, 기부물품판매 공간 등이 들어선 복합 문화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심리상담카페에는 전문 심리상담사 자격을 가진 봉사자들이 상주하면서,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심리상담도 진행한다.
축복식을 주례한 최병조 신부는 “센터가 모두가 와서 어려움을 나누고 공감하는 공간, 서로를 존중하고 인정하는 공간, 하느님을 깊게 느끼고 하느님 안에서 소통하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면서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모인 이 귀중한 자리를 통해 하느님의 크신 뜻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joesp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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