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협가톨릭이사장협의회(회장 서정선 야고보) 2016년 전국대회가 6월 2일부터 3일까지, 전국 가톨릭 신자 이사장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구 영성관 및 죽산성지 일원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경기도협의회(회장 이영세 알렉산더)가 주관하여 “일어나 가자(요한 14, 31)”라는 주제로 열렸는데, 첫째 날에는 장안 신협 박영균 상임이사의 ‘신협의 방향제시를 위한 우수 조합 사례발표’와 신협중앙회 문철상(클레멘스) 회장의 ‘가톨릭 영성과 신협 정신’이라는 강의가 있었다.
문철상 회장은 강의에서 “한국 신협 태동에 절대적 영향을 끼친 가톨릭 영성은 메리 가브리엘라 수녀와 장대익 루도비코 신부로부터 시작됐다.”면서, “한국 신협의 중추적 역할을 해 온 가톨릭 신자 이사장들은 자긍심과 그에 따른 책임감을 높여 앞으로의 비전과 나아갈 길을 모색하며 한국 신협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튿날에는 ‘성지 소개와 현대인의 순교생활’이라는 주제 아래, 죽산성지 전담 이철수(스테파노) 신부로부터 성지 안내를 받았으며, 십자가의 길과 성지순례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원로사목자 최재용(바르톨로메오) 신부는 이번 대회의 주제인 ‘일어나 가자’라는 주제의 영성강의를 통해, “하느님의 나라를 굳게 믿어 소신을 굽히지 않고 기꺼이 주님의 영광을 위해 순교한 죽산성지에서 현양하는 성인들의 삶을 통해, 도약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자.”고 당부했다.
가톨릭 신자 신협 이사장들은 내년에 차기 대회 개최지인 서울에서 만날 것을 다짐하며 전국대회를 마감했다.
최효근 베네딕토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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