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안에 다가오시는 주님 메시지 올바로 전하는 역할···
교구 복음화국(국장 이근덕 헨리코 신부)은 8월 16일부터 17일까지 안성시 일죽면 소재 영성관에서 ‘2016 하반기 교구 성경교육봉사자 피정’을 실시했다.
‘하늘에서 오는 지혜’(야고 3,13~18 참조)를 주제로 1박2일 동안 열린 피정에는 교구 ‘여정’ 성경교육봉사자 135명이 참석했다.
피정은 ‘TA 이론을 통한 자기이해’(이 엠마 수녀) 강의, 영화 ‘소울 서퍼’(Soul Surfer) 관람, 성체 조배, 성경 통독(야고보서) 및 되새김, 조별 나눔·발표 등으로 이어졌다.
이근덕 신부는 파견미사 강론에서 “2016년 2학기 교구 ‘여정’ 성경과정 개강에 따른 파견을 앞둔 이 피정에서 주님께 모든 것을 맡겨드리는 ‘의탁의 마음’을 봉헌하자.”면서, “성경교육봉사의 직무를 행하는 여러분에게 성령께서 이끄시는 충만한 은총이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 중 “교회는 그리스도 안에서 구원의 보편 성사”(교회헌장 1~2 참조)임을 인용하며, “주님께서 베드로라는 반석 위에 세우신 교회와 그 구성원은, 성사를 통해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고 느끼며 이에 힘입어 ‘변화된 삶’을 이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사 중 우리가 그리스도와 일치하는 성체성사의 ‘성찬례’는 모든 성사의 중심이며 마지막 목표에 자리하고 있다.”면서, “이 성찬례에 앞서 ‘말씀’으로 다가오시는 주님을 만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근덕 신부는 “성경교육봉사자들은, 주님을 믿고 따르는 이들이 ‘말씀 해석’의 오류에 빠지지 않고 올바로 성경의 내용을 이해하고 그 안에 담겨있는 하느님의 메시지를 알아들을 수 있도록 돕는다.”며, 성경교육봉사자의 직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사 끝에는 성경교육봉사자로서 처음으로 파견되는 고상철(요한 세례자) 씨 등 열 명에 대한 강복 예절이 진행되기도 했다.
성경교육봉사자들은 8월 29일~9월 2일 개강하는 교구 내 ‘여정’ 성경공부(첫걸음 과정 13개, 일반 과정 168개, 은빛 과정 75개 등 총 256곳)가 진행되는 본당과 기관·단체에 파견돼 2016년 2학기 성경 강의를 맡게 된다.
※‘여정’ 성경공부 문의 : 각 본당 사무실 / 수원교구 복음화국 성경사목 031-241-7966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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