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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공동체고잔본당, 청소년 사목 희망을 말하다

작성자 : 홍보전산실 작성일 : 2016-08-31 조회수 : 1230



   안산대리구 고잔본당(주임 현정수 요한사도 신부) 초, 중‧고등부 학생 50여 명이 8월 27일 저녁, 파자마, 침낭, 세면도구 등 개인 물품을 지참하고 성당으로 모여들었다.

   함께 미사를 봉헌한 학생들은 이노주사(가톨릭 찬양 사도단)의 신나는 공연에 함께 한 후, 성당에서 하룻밤을 보냈다.

 

  이날은 ‘청소년 사목 희망을 말하다.(이하 청사희망)’의 첫째 날이었다.

   ‘교회 공동체의 쇄신과 복음화, 청소년 사목의 토착화와 비전을 위하여’ 10월 27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될 ‘GYD(Gojan Youth Day, 고잔청년대회)’ 준비과정의 일환이기도 한 이날 행사는, 앞으로 봉헌하게 될 청소년 미사에 대비하여 초, 중‧고등부 학생들의 원활한 관계를 맺도록 소통과 화합의 기회를 제공하고, 또 주일학교 생활에 흥미를 붙일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제1부 미사, 제2부 하느님 사랑 이야기, 제3부 WYD(세계청년대회) 영상 상영과 십자가 경배, 제4부 이노주사 공연과 합동공연, 제5부 파자마 파티’로 진행됐다.
 

   현정수 신부는 미사 강론에서 “고잔본당 청소년들이 하느님 나라에서 아름답게 성장 했으면 좋겠다.”면서, “2016년도 청사희망 그 첫번째 무대를 연다!”고 선포했다.

   이어서 청사희망을 스스로 기획하고 준비한 청소년들과 후원을 아끼지 않은 선생님들과 공동체 신자들께 고마움을 표하고 격려했다.


   함께한 어른들에게는 “청소년들이 하느님 안에서 행복하게 머물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우리 아이들이 얼마나 성장하고 있는지,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는지 지켜보면서 산 증인이 되어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청소년들에게는 “부모님들께 힘이 되어 주면 좋겠다. 여러분이 아름답게 성장해야 부모님들은 고생하는 모든 것에 보람을 느낄 수 있고 더욱 용기를 내실 수 있다. 어른들께 항상 감사의 마음을 표할 줄 아는 사람이 되자.”고 말했다.


   제2부는 고잔본당 청소년들의 율동과 노래 ‘to Amor(아모르)’로 열었다
   시작부터 프로에 가까운 율동으로 무대를 장악한 청소년들을 보는 신자들은 놀란 눈으로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함께 즐겼다. 함께하는 무대가 절정으로 치닫는 느낌일 때 현란한 율동과 음악이 끝나고, 돌연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등장한 자매는 초등부 교감 양혜지(루시아)라고 본인을 소개했다.


   “청사희망을 준비하면서 하느님 사랑이 어떤 것일까를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졌고, 여러분들과 나누고자 한다.”며, “하느님 사랑은 이런거다라고 딱 잘라 말할 수 있는게 아닌것 같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자리에서 여러분들과 함께 하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 일상에서 느끼는 모든 것이 하느님의 사랑이 아닐까 생각했다. 그 무한한 사랑에 감사드리며, 학생들과 함께 그 사랑 많이 나누고 키워가겠다.”고 다짐해 큰 호응을 얻었다.


   제3부에서 현정수 신부의 지도로 십자가 경배예식을 가진 참가자들은 제4부에서 이노주사의 신나는 공연과 출연자 모두가 함께한 ‘자! 일어나 가자’와 ‘하느님 그리고 나’를 주제로 엔딩공연을 선보였다.


   공연 중간중간에는 스토리텔링 시간을 마련해 출연자들이 각자 ‘친구따라 혹은 부모님에 이끌려, 또는 궁금해서 성당에 나와’ 경험 하게 되었던 하느님과의 첫 만남과 현재의 느낌, 앞으로의 각오를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공연이 끝나자 객석에서 지켜보고 있던 부모들이 모두 나와 학생들을 포옹하고 격려해 주어 더욱 상기된 표정으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4부의 공연이 끝나고 파자마 파티에 참가하겠다고 신청한 32명의 학생들은, 성당문을 걸어 잠그고는 그들만의 시간을 보냈다.


   다음날 아침에 만난 학생사도단장 송영우(요한사도‧고1) 군은 “신부님의 배려로 행사를 기획하고 임원진은 지난 18일부터 매일 주제를 정해 9일 기도를 봉헌해 왔다.”며, “지난 밤 한숨도 못잤지만 함께 뜬눈으로 밤을 지새며 이야기 나누고 좋은 추억 만들 수 있었던 친구들과 모든분들께 감사하다.”면서 밝게 웃었다. 또, 함께한 많은 친구들이 ‘가끔씩 이런 기회를 가지면 좋겠다.’는 의견이었음을 전했다


   한편, 고잔본당 청소년위원회에서는 9월 4일부터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미사를 통합하여 주일 오후 4시 30분에 영어미사로 봉헌한다고 밝혔다.


김준식 라파엘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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