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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교구‘빈자의 등불’ 마더 데레사 시성 감사 미사

작성자 : 홍보전산실 작성일 : 2016-09-08 조회수 : 1177


"사랑은 고결하고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허리를 굽히고 상처와 눈물을 닦아주는 것입니다." (성녀 마더 데레사)


   ‘캘커타의 성녀’ 마더 데레사(Teresa of Calcutta, “Mother Teresa”) 시성 감사 미사가 9월 4일 안양대리구 용호성당(주임 김학무 요한세례자 신부)에서 파리외방전교회 소속 허보록 필립보 신부와 안양대리구 사제단의 공동 집전으로 봉헌되었다. 이날 미사는 파리외방전교회와 사랑의 선교회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안양대리구에서 후원했다.


   허보록 신부는 “특별한 미사 봉헌을 기꺼이 허락해주신 안양대리구장 신부님과 용호본당 김학무 신부님, 그리고 마더 데레사 성녀의 유해를 한국으로 모실 수 있게 도와주신 사랑의 선교회에 감사드린다.”며 강론을 시작했다. 이어서 허보록 신부는 “마더 데레사 수녀님은 기도 중에 목마르다는 예수님의 외침을 듣고 캘커타 거리로 나갔다.”며 신자들에게 기도와 실천의 삶을 강조했다.


   허보록 신부는 자신과 마더 데레사 성녀와의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허보록 신부는 일반 대학에 재학 중이던 시절 노벨 평화상을 수상하는 마데 데레사 수녀의 모습을 통해 “가톨릭 신앙인의 정체성을 생각하게 되었으며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며 파리외방전교회에 입회하게 된 동기를 밝혔다. 이후 로마에서 신학공부를 할 때 데레사 수녀를 처음 만나 많은 영향을 받았으며, 특히 “예수님의 성혈처럼 희생하며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하는 신부가 되어라. 미사 때마다 생명의 빵을 나누어줄 수 있는 거룩한 사제가 되어라.”는 수녀의 말이 큰 울림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분의 존재로 우리는 아름다워질 수 있다. 그분이 우리 곁에 영원히 살아계심을 믿는다.”는 말을 끝으로 강론을 마무리했다.


   1부 시성 감사 미사, 2부 영상 시청 및 성시간, 3부 사랑의 선교회 감사인사 및 유해 친구식 순으로 진행된 이날 미사는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거행된 마더 데레사 시성미사와 동시간대에 봉헌되어 그 의미를 더했다.


문영균 요한세례자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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