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대리구 광주본당(주임 김화태 제르바시오 신부)과 도척본당(주임 조남구 마르코 신부)은 각각 9월 10일과 11일 성남대리구장 배영섭(베드로) 신부 주례로 견진성사를 거행했다.
견진성사는 안수 및 전례서에 규정된 말씀과 함께 성령 특은의 날인인 축성 성유를 견진자에 바름으로써 수여됐다. 이로써 견진 받은 신자들은 말과 행위로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어 신앙을 전파하고 수호하는 ‘그리스도의 군인’으로서의 의무를 이행하게 된다.
성사를 주례한 배영섭 신부는 미사 강론을 통해 견진자들에게 “주님의 은총으로 받는 견진성사로서 뜨거운 신앙인이 되자.”면서,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하느님 눈높이에 맞추는 삶을 살자.”고 당부했다.
두 본당의 사목구 주임사제들은 12세 이상의 세례자들 가운데 136명(광주본당 108명, 도척본당 28명)을 대상으로 올바로 교육받고 적절한 시기에 견진성사를 받도록 보살펴왔다.
견진자들을 준비시키고 도유 때 집전사제 앞으로 인도한 대부·대모들은, 후일 견진자들이 영세 때에 고백한 서원을 새로이 받아 모신 성령의 인도를 받아 충실히 실천하도록 도와줄 것을 다짐했다.
견진성사에 앞서, 도척본당은 8월 7일 교구 복음화국 부국장 강희재 신부의 강의를 시작으로 9월 7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여섯 차례에 걸쳐 ‘구원과 믿음·칠성사·성령·삼위일체’ 등을 주제로 견진 교리 및 전 신자 재교육을 진행한 바 있다.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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