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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광남동본당, 주보 성 유진길 아우구스티노 묘역 참배

작성자 : 홍보전산실 작성일 : 2016-09-28 조회수 : 1108


   성남대리구 광남동본당(주임 정연혁 베드로니오 신부)은 9월 22일 본당 주보 성 유진길(劉進吉; 아우구스티노, 1791-1839) 순교일을 맞아 천진암성지 ‘조선교구 설립자 묘역’ 내 성인의 묘소를 참배했다.


   이날 성지순례에는 정연혁 신부, 심재규(마티아) 총회장을 비롯한 사목위원, 광남동 원죄 없이 잉태되신 모후 꾸리아(단장 김정희 마리안나) 단원 등 60여 명이 함께했다.


   천진암성지 입구에서 오른편 산길 도로로 1km 정도 오르면 우산리청소년수련원이 있다. 청소년수련원 정문을 지나 끝 부분에 체육관이 있고 그 옆으로 300m 오르면 ‘조선교구 설립자 묘역’에 이르게 된다. 그 맨 왼쪽에 성 유진길 아우구스티노, 가운데 성 정하상 바오로, 오른쪽에 복자 정철상 가롤로의 묘소가 나란히 자리 잡고 있다.


   순례자들은 오전 11시 ‘조선교구 설립자 묘역’을 시작으로 ‘한국천주교회창립200주년기념비’를 거쳐 ‘한국천주교회 창립선조 5위 묘역’을 순례했다.


   연령회장 정동광(안토니오) 씨는 “천진암성지 이그레고리오(그레고리오) 신부님의 상세하고도 깊이 있는 역사적 배경을 곁들인 해설로 유진길 성인의 천상탄일 제177주년에 뜻 깊은 성지순례를 했다.”고 말했다.


   성 유진길 아우구스티노는 1823년 우연히 「천주실의」의 일부분을 읽고 교리를 터득한 후 입교했다. 이후 정하상 바오로를 만나 역관의 신분을 이용하여 북경 교회와의 연락 및 성직자 영입 운동을 전개했다.
   그 결과 1831년 조선교구가 설정되고 1833년에 중국인 유방제 신부, 1836년에 모방(Maubant) 신부, 1837년에 샤스탕(Chastan) 신부와 앵베르(Imbert) 주교가 각각 입국하게 됐다. 그러나, 유진길 성인은 1839년 기해(己亥)박해가 일어나자 7월 17일 체포돼 서양 신부들과 함께 의금부로 이송되어 그곳에서 사형선고를 받아 9월 22일 서소문 밖 형장에서 참수형을 받고 순교했다.

   유진길 성인은 1925년 7월 5일 로마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교황 성 비오 10세에 의해 복자위에 올랐고, 1984년 5월 6일 한국 천주교 200주년 기념을 위해 방한 중이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에 의해 성인의 반열에 올랐다.[사진 제공 광남동본당]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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