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마당

알림마당

Home

게시판 > 보기

교구소식

공동체교구 전교수녀연합회 추계 연수 및 총회

작성자 : 홍보전산실 작성일 : 2016-09-30 조회수 : 1103



   교구 전교수녀연합회(회장 이경복 엘리사벳) ‘추계 연수 및 총회’가 9월 20일, 교구청 지하대강당에서 열렸다.


   총회, 강의, 대리구별 모임으로 진행된 연수에서 각 본당에서 참석한 153명의 전교 수녀들은 ‘신규 임원진 인사, 선물 증정, 나눔’을 통해 소통하고, 강의를 통해 영성을 확고히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강의를 맡은 윤홍식 홍익학당 대표는 “영성, 양심이 답이다.”라는 주제로 보편적인 인문학의 관점에서 다양한 종교를 아우르는 양심의 실천을 구체적인 덕목과 지침을 통해 설명했다. 그는 “인문학의 결론은 ‘너희는 남에게서 바라는 대로 남에게 해주어라.’는 황금률(黃金律)이다.”면서, “시대적 사명인 황금률을 기반으로 마음을 비우고 양심을 따라 양심의 전문가가 되는 것이 사도”라고 말했다. 또, 종교를 초월한 양심 경영의 6가지 원칙과 점검사항으로 ‘몰입, 사랑, 정의, 예절, 성실, 지혜’를 제시했다.


   노틀담수녀회 소속 한 수녀는 “양심의 소리에 맞춰 자명한 것인지, 찜찜한 것인지 성찰하며 살아가야한다는 말이 마음에 와 닿았다.”면서, “모든 종교를 양심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니까 시야가 넓어지고, 생각의 틀을 깰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우리는 내가 속해 있는 그 길만 해도 몇 천개의 진리가 존재하는데 내가 가고 믿는 길만 옳다고 하니까 남들과 타협, 소통, 수용이 안되고 충돌과 전쟁이 나고 평화가 없어진다. 좀 더 묵상해 봐야겠다.”며 여지를 남겼다.


   마리아의 딸 수도회 문데레사 수녀는 “인문학 강의라 기대를 안했는데 생각하지 못한 것을 많이 보여 줘 받는 것이 많았다. 아주 쏙쏙 몰입이 됐다.”면서, “특히 양심의 문제를 분별할 때에 명확하게 짚어주고, 일상 생활, 공동체, 사회 안에서 보는 시선과 생각을 넓혀 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칼이 들어와도 흔들리지 않는 것, 수도 생활을 그렇게 하는 것이 그 자체로 자명한 사실이라는 확신이 들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교구 전교수녀연합회는 이날 2016년 9월부터 2017년 9월까지 전교수녀연합회를 이끌 임원진을 구성하고 회원들에게 인사했다. 차기 회장에는 미리내성모성심수녀회 임경자(요한마르코) 수녀가 선임됐다.


서전복 안나 명예기자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