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사진가회(회장 노창래 아우구스티노‧영성지도 김우정 베드로 신부)는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1박 2일로 안성시 일죽면 소재 수원교구 영성관에서 사진캠프를 실시했다.
사진캠프의 주제는 “영성으로 가는 길”이며, 강의와 포트폴리오 사진 리뷰, 사진촬영 미션 수행, 미사봉헌 등으로 진행되었고 42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노창래 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한 사진캠프에서는 사진작가 심은식씨가 “감동을 주는 사진의 조건” 이라는 주제로 강의했고, 이어서 사진작가 김주원씨가 “현대사진”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그리고 14명의 회원들이 작성한 포트폴리오 사진 리뷰를 실시했다.
리뷰를 담당한 두 사진작가는 리뷰 총평에서 “아마추어 사진가회인데도 모든 분들의 작품수준이 매우 높고 전문사진가의 수준에 있는 분도 있어서 놀랍고 반갑다.”면서, 특히 김우정 신부와 권영화 아녜스 씨 작품이 아주 우수하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생활주변의 일상 안에서 사진을 통해 자기를 표현하는 노력을 계속하면 더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둘째날은 복음화국 부국장겸 영성관 관장인 전삼용 요셉 신부가 “영성과 사진”이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전삼용 신부는 강의에서 “내 마음에 아름다움이 있어야 아름다운 것이 보인다.” 면서, “새로운 시각의 프레임을 받는 것은 새롭게 태어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성경의 관련 구절과 전례의 중요 부분을 알기 쉽게 설명하면서 “눈에 보이는 겉모습이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상징을 볼 수 있도록 프레임을 바꾸고, 남을 판단하거나 미워하지 말고 ‘서로 사랑하라’는 하느님의 계명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김우정 신부 주례로 미사를 봉헌했다. 김우정 신부는 미사강론에서 “겸손한 마음으로 자기를 버릴 때 하느님을 받아들이고 주님과 함께 걷는 생활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둘째날 새벽부터 오전 7시30분까지 “나를 따르라”는 주제로 사진촬영미션을 수행하고 그 결과를 심사하여 시상했으며 영예의 대상은 이영남(안젤라) 씨가 차지했다. 대상작품은 12월에 발간될 예정인 ‘포토에세이 제3집’의 표지사진으로 활용된다.
노창래 아우구스티노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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