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대리구 상하성모세본당(주임 조욱현 토마 신부)은 10월 8일, 순교자 정은 바오로·정 베드로의 묘와 성 이문우 요한 등 다섯 분의 성인을 기념하는 이천 단내성가정성지에서 ‘주일학교 초등부 성지순례’를 실시했다.
초등부 어린이 70여 명이 참가한 성지순례는, 단내성지의 야외 제대와 두 분 순교자의 묘소 뒤 쪽 산허리를 끼고 있는 14처를 돌며 ‘십자가의 길’ 기도를 봉헌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또한 예수 성심상 미니등반, 검은 바위·굴 바위·김대건 성인의 길을 순례하며 성지 관련 퀴즈 대회를 열기도 했다.
주일학교 초등부 교감 박성은(로사리아) 씨는 “단내성지의 맑은 가을 하늘 아래 그레고리안 성가가 잔잔하게 흐르는 가운데, 주일학교 학생들이 주님의 수난을 묵상하는 등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고학년 친구들은 미니 등반, 저학년 어린이들은 십자가의 길 기도 중 마음에 새긴 것을 기록한 ‘하느님과의 약속 계명 판’을 미사 때 봉헌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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