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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본당하안본당 설립 20주년 기념 축하 행사

작성자 : 홍보전산실 작성일 : 2016-10-13 조회수 : 1160



   안산대리구 하안본당(주임 서북원 베드로 신부) 설립 20주년 기념행사가 10월 9일 대성전과 소성전, 마당에서 열렸다.


   1부 기념 미사, 2부 축하연 및 식사, 3부 축제마당 순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서북원 신부는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역대 신부님들과 수녀님들, 많은 교우님들의 헌신적인 희생과 봉사로 오늘의 하안 공동체가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25년, 50년, 100년을 향해 나아가는 하안공동체가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지역 사회의 복음화를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미사는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가 주례하고, 초대 주임 황규철(비오‧원로사목자) 신부와 4대 주임 김상순(프란치스코 하비에르‧교구 사무처장) 신부, 본당 출신 정용욱(스테파노‧구속주회) 신부가 공동집전했다.


   이성효 주교는 강론에서, “20주년이 단순히 20이라는 숫자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하느님께 찬미와 영광을 드리고 희생과 봉사로 우리를 이끌어 주신 하느님께 감사를 드린 시간으로, 우리들의 희생과 노력이 공동체를 형성하기까지 스며있다.”고 말하고, “하느님께 끊임없이 좋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우리들의 몸과 마음을 이끌어 주십사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또한, “20주년을 기념하여 낡은 성전을 깔끔하게 리모델링한 것처럼, 여러분들도 마음의 성전을 멋지게 리모델링을 해 달라.”고 당부하면서, “나도 새로운 희망의 공동체를 구성할 수 있도록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성효 주교는 특별히 기념미사에 함께 한 청소년들을 위해 당부도 잊지 않았다.
   “우리 사회가 알게 모르게 우리를 남성과 여성으로 나누어 스스로 가치를 폄하시키는 유혹이 심하게 나타나고 있다. 그리고 성의 노예가 되고 성이 상품화되고 있으며, 청소년들에게 다가가는 성이 오락으로, 문화로, 쾌락과 즐거움으로 불나방처럼 번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하며, “20주년을 ‘생명의 복음화’로 다시 새롭게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복음화의 첫걸음으로, 새로운 시선으로 부모와 부부와 자녀를 바라보면 예수님께서 우리 성을 죽음이 아니라 생명으로 회복시켜 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잘못된 문화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된 청소년들을 꾸짖을 것이 아니라 이 무방비를 복음화된 눈으로 식별해 주고 그들에게 스며들어 청소년들과 동행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성효 주교는 마지막으로 신자들에게 “장아찌를 절이는 것처럼 매일매일 성체로 우리 몸을 절여야 한다.”면서, “우리 영혼이 그리스도의 장아찌가 되면 그리스도께서 기뻐하실 것”라며 본당 설립 20주년을 축하했다.


   본당 초대 주임을 역임한 황규철 신부는 미사 후 인사말을 통해, 1996년 2월 9일 해외 연수를 끝내고 하안본당에 첫 주임 신부로 부임할 때 당시를 회고했다.


   “임시 성당에서 청소년들이 위해(危害) 환경에 노출되는 모습을 보고, 열악한 환경에도 성당 신축에 매진했는데, 저를 도구로 이용하시어 하안성당이 그린벨트 위에 설 수 있었던 것은, 하느님의 섭리이며 기적”라며, 재임 5년 동안 성당 신축과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준 신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2부 축하연에서는 전 신자들이 지하 소성전과 교리실, 마당에서 준비된 음식을 함께 나누며 무대 공연을 감상했다.

본당 자매들로 구성된 ‘그라지오소’의 우쿨렐레 연주와 본당 박태준(프란치스코) 씨가 이끄는 ‘난타’가 축하 공연을 이끌었고, 인근 소하1동 ‘삼색사랑’ 풍물패의 흥겨운 농악과 광명문화원 소속 ‘아키모’의 통기타 연주가 흥을 더했다.

총무 안재형(루카) 씨는 “많은 신자들의 참여로 행사를 성대하게 개최하게 된 것에 보람을 느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전 신자들이 선교와 사랑의 나눔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행사를 위해 도움을 준 모든 이들과 봉사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올해 설립 20주년을 맞는 하안본당은 1996년 2월 8일 철산본당에서 분가하여 신설됐으며, 2016년 9월말 현재 2,242세대 4,761명이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


글 최효근 명예기자 / 사진 성재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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