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선물인 ‘생명의 소중함’ 일깨우는데 한몫”
성남대리구 광주본당(김화태 제르바시오 신부)은 10월 22일 ‘생명의 집’ 후원을 위한 ‘사랑나눔 일일호프’를 열었다.
오후 7시 ‘민족들의 복음화를 위한 미사’ 후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주제로 성당 마당에서 두 시간 여 동안 열린 일일 호프는 본당 청년회(회장 정재호 요한 보스코)가 주관했다.
연두색 스카프를 목에 두른 20여 명의 청년회원들은, 자신들이 정성껏 마련한 떡볶이·닭발·순대·김치전·계란말이·주류와 음료 등을 일찌감치 완전히 판매했다. 이는 평소 청년 레지오 마리애 등을 통해 젊은이들의 봉사활동을 익히 알고 있는 신자들의 호응에 힘입은 것이다.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성당 마당 한복판에 화톳불이 타오르는 가운데, 야외 성모상 앞에서는 청년회 황정현(세베리노)·안수지(마리아 막달레나) 씨의 기타 반주와 보컬 안용준(요셉) 씨의 ‘사랑합니다, 나의 예수님!’, ‘걱정 말아요, 그대!’ 등의 공연과 행운권 추첨이 펼쳐져 분위기를 북돋웠다.
이날 후원행사에는 천진암성지 건설본부장 송병선(요셉) 신부·부주임 이그레고리오(그레고리오) 신부와 초월본당 주임 견덕호(이사야) 신부 및 광주지구 내 각 본당 청년회원 등도 참석, ‘생명의 존귀함’을 알리고 일깨우는데 한몫 했다.
‘사랑나눔 일일호프’ 행사로 마련된 600여 만 원의 수익금은 최재현(요한사도) 본당 보좌신부와 청년회 임원들이 조만간 ‘생명의 집’을 방문, 전달할 예정이다.
청년회 임원 황혜원(루치아) 씨는 “오늘 세 번째로 개최된 ‘생명의 집’ 후원행사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하느님의 선물인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며 실천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해마다 후원행사를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생명의 집’은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장평리에 소재하는 수원교구장이 인준한 ‘미혼 임산부’를 위한 사회 복지 시설이다. 1991년 10월 김화태 신부가 설립, 성 빈센트 드 뽈 자비의 수녀회가 운영하고 있다. 설립 제25주년(1991~2016)을 맞고 있다.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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