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동주교좌본당 2위, 권선동·원천동본당 공동 3위
수원대리구 축구선교연합회(회장 고병한 안드레아·영성지도 정영철 안토니오 신부)는 11월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제9회 수원대리구장배 축구대회’를 열었다.
이날 대회에는 대리구 내 권선·영통·장안·팔달 등 4개 지구 10개 본당(권선동·북수동·상촌·서둔동·세류동·원천동·율전동·일월·조원동주교좌·화서동)이 출전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오전 9시부터 10개 본당이 2개 조로 나뉘어 두 개 구장에서 오후 6시까지 21게임(각 30분 경기)을 치렀다.
예선 리그를 거쳐 결승전에서 화서동본당 축구선교회(회장 김학경 요셉·영성지도 김태호 안토니오 신부)는 조원동주교좌본당을 1:0으로 이기고 대리구장 송병수(시몬) 신부로부터 우승기를 받았다. 축구선교회원들이 모두 본당 성인복사단 구성원이기도 한 화서동본당 팀은 조직력과 공 다루는 실력에서 모두 상대팀을 앞섰다. 이로써 화서동본당은 3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준우승에 조원동주교좌본당이, 공동3위는 권선동·원천동본당이 차지했다. 조원동주교좌본당은 3년 연속 ‘선교대상’도 함께 수상했다.
이날 조원동주교좌본당 팀의 준우승을 도운 조건우(예비신자·26·레프트 윙) 선수의 아내 오초롱(마르가리타·25) 씨는 “남편이 축구선교회 활동을 하면서부터 식당에서도 ‘성호경’을 빠뜨리지 않고 바친다.”면서, “오는 12월 13일 ‘프란치스코’ 세례명으로 다시 태어나는 남편과 함께 성가정으로 나아가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각 본당 성직자와 수도자들을 비롯해 상임위원 및 선수 가족들은 경기를 관전하며 축구선교회 회원들을 열렬히 응원했다. 또한 축구선교회 가족들이 함께 참여하는 이어달리기·레크리에이션도 열려 축제 분위기를 북돋웠다.
송병수 신부는 시상식에서 “스포츠를 통해 육신을 단련시키는 것만큼, 그리스도 안에서 일치하여 더욱 성숙한 영혼을 가진 축구선교회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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