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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원삼본당, 제14회 고초골 메주 만들기 축제

작성자 : 홍보전산실 작성일 : 2016-11-16 조회수 : 1096



   용인대리구 원삼본당(주임 김정환 비오 신부)은 11월 11~13일까지 사흘 동안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학일리 문수산 자락의 고초골 피정의 집에서 ‘제14회 고초골 메주 만들기 축제’를 벌였다.


   고초골 피정의 집 야외 성모상 옆. 곧 겨울잠에 들어갈 노랗고 하얀 국화꽃이 맑은 향기를 토해내는 돌담길을 따라 까치밥 몇 개 달린 감나무 앞 장독대에서는 작년에 담근 ‘고초골 된장’ 익는 향기가 물씬 풍긴다.


   그 장독대 아래 세 개의 가마솥 아궁이에 장작을 때는 김동성(베드로) 총회장의 손놀림이 바쁘다. 첫 날 콩을 씻어 삶고, 둘째 날 메주 만들기, 셋째 날 교중미사 후 메주 달기와 뒷정리로써 사흘간의 메주 만들기 축제가 마무리됐다.


   지난 6월 21일부터 고초골 주교관에 거주하는 최덕기(바오로) 주교도, 사흘 내내 신자들과 함께 메주 만들기 축제에 참가하는 한편, 고초골 피정의 집 경내 환경정리를 이끌었다.


   축제가 진행되는 동안 본당 성모회(회장 김미숙 율리아나) 회원을 비롯한 자매들은 족발·오리구이 등 요리 실력을 발휘해 축제 참가자들의 입맛을 돋우기도 했다. 둘째 날에는 본당 주일학교 초·중·고등부 학생들이 ‘당신을 향한 노래’로 율동을 펼쳐 축제 분위기를 북돋웠다.


   총회장 김동성 씨는 “이번 축제에서는 강원도 인제의 표고 600m 이상의 고랭지에서 재배된 12가마니(한 가마니 80kg)를 구매, 메주 750여 장을 만들었다.”며, “열네 번째를 이어온 ‘고초골 메주 만들기 축제’가 주임 신부님을 비롯한 본당공동체의 일치와 나눔에 큰 몫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삼본당은 신자 수 800여 명으로 주일미사 참례율 45%를 유지하고 있다. 고초골은 지금도 도롱뇽이 발견될 정도로 1급수의 맑은 물로 유명하다. ※문의 031-332-3457 원삼본당 사무실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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