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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알파고 시대, 청소년사목 플랫폼을 바꿔라

작성자 : 홍보전산실 작성일 : 2016-11-20 조회수 : 1134



수원교구 청소년사목연구소가 11월 12일 ‘알파고 시대의 새로운 주일학교 방향 모색’을 주제로 정기 세미나를 열었다.


   제4차 산업혁명이라고도 불리는 인공지능의 시대가 도래하고 청소년사목의 큰 변화점을 겪고 있는 오늘날, 현 주일학교의 교육방식으로는 신앙 전수가 이뤄지기 어렵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러한 내용은 11월 12일 수원 가톨릭청소년문화원에서 열린 제4회 청소년사목연구소 정기 세미나에서 발표됐다.


   수원교구 청소년사목연구소(소장 윤석희 신부)는 ‘알파고 시대의 새로운 주일학교 방향 모색’을 주제로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


   이날 세미나 중에는 현정수 신부(수원교구 고잔본당 주임)가 ‘알파고 시대의 청소년사목’을, 한민택 신부(수원가톨릭대학교 교수)가 ‘주일학교 신앙교육의 새로운 방향 모색’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현정수 신부는 알파고로 대변되는 인공지능의 시대에 청소년사목의 사활이 ‘사목적 플랫폼’ 형성에 달렸다고 주장했다. 현 신부는 1~4차 산업혁명과 청소년사목의 변화지점을 보여주면서 “4차 산업혁명, 즉 인공지능의 시대와 청소년사목의 변곡점이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더 이상 ‘주일학교에 학생이 몇 명 출석했는지’로 청소년사목의 활성화를 가늠할 수 없다”면서 “앞으로는 교회정신이 숨어있는 공간, 즉 청소년사목의 플랫폼 안에 청소년 유동인구가 얼마인지를 생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정수 신부는 특히 한 시스템을 구성하는 기초 틀인 ‘플랫폼’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애플의 ‘iOS’나 구글의 ‘안드로이드’처럼 교회적인 청소년사목의 운영체계를 확보하는 것이 복잡해지고 파편화·개별화되는 청소년사목 현장의 대안이 된다”고 조언했다. 또 “교회적 ‘놀이터’와 영적 ‘쉼터’가 되어주는 요한보스코 성인의 ‘오라토리오’가 현대의 관점에서 볼 때 일종의 청소년사목의 ‘플랫폼’이었다”고 예를 들기도 했다.


   한민택 신부도 현 주일학교 교리교육 체제 안에서는 신앙교육이 이뤄지기 어려움을 지적하면서, 주일학교 신앙교육의 새로운 방향으로 ‘그리스도 중심적 교리교육’과 ‘생각하는 신앙의 전수’를 제안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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