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가톨릭운전기사 사도회(회장 염도환 대건 안드레아·영성지도 이재현 요셉 신부, 이하 기사 사도회)는 11월 23일 오전 10시 30분 교구청 지하 강당에서 교구장 대리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 주례로 ‘기사 사도회 설립 제25주년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문희종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교구의 역사와 함께 사반세기의 역경을 딛고 헤쳐 나온 기사 사도회가 이제 어엿한 단체로 성장했다.”면서, “그 특성상 지구별 협의체 중심으로 발전해온 기사 사도회는, 교회의 주요 전례 및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드러나지 않게 봉사활동을 펼쳐왔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기사 사도회의 활동이 특히 빛을 낸 것은, 지난 2013년 10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교구 설정 제50주년 행사 때였다.”고 상기하면서, “당시 여러분의 역할을 경기도경찰청이 다른 단체에 소개해 벤치마킹을 권할 정도로 완벽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사 사도회는 이와 같은 교회 행사뿐만 아니라, 사회 공간에서 교회의 선교사업과 가난한 이들을 위한 희사와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힘쓰고 있다.”며, “기사 사도회가 앞으로도 그리스도 안에서 일치하여 교구의 선익을 위해 함께하며 50주년을 향해 더욱 굳건히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감사미사에 이어 기념식과 나눔·친교의 시간도 마련됐다. 기념식에서는 기사 사도회 연혁 보고, 역대 회장에 대한 교구장 공로패 수여, 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장 및 한국 가톨릭운전기사 사도회 전국협의회장 축사, 각 대리구·지구별 활동 동영상 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염도환(율전동본당) 회장은 “기사 사도회의 슬로건인 기도·봉사·선교를 통해 주님의 평화와 사랑을 전하며, 달리는 차 안에서 복음을 나누는 굳건한 신앙인이 될 것”을 다짐했다.
1991년 11월 12일 자생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수원·안양·안산·성남 등 4개 지구 대표들이 모여 연합회를 구성함으로써 기사 사도회(초대 회장 박재현 베드로·초대 영성지도 김화태 제르바시오 신부)가 설립됐다.
성 크리스토포로를 주보로 하는 기사 사도회는, 현재 교구 내 성남·수원·안산·안양·용인·평택 등 6개 대리구와 이천·광명·군포 등 3개 지구에서 210여 명의 회원들이 ‘기도하고 봉사하며 선교하는 사도회’를 기치로 활동하고 있다. 개인택시 사업자로서 천주교 신자이면 누구나 기사 사도회에 가입할 수 있다.
※문의 010-9008-5166 수원교구 가톨릭운전기사 사도회 회장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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