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대리구 감골본당(주임 김유곤 테오필로 신부) 빈첸시오(회장 김태규 레오)에서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3일 동안 지역의 독거노인들과 불우이웃과 봉사단체 그리고 행려자들을 위해 ‘사랑의 김장나누기’행사를 실시하였다.
이번 행사는 배추 500여 포기의 김장을 담그었는데, 본당 내 4개 지역 소공동체와 형제회 임원 및 신자들이 참여하였다.
김유곤 신부는 김장담그기 전에 강복을 주며, “한 포기 한 포기 우리 본당 형제자매들의 따뜻한 담아 온 정성으로 김장담그기를 하게 되니, 하느님의 무한하신 자비와 예수님의 사랑이 함께 하실 것”이라면서, “불우한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는 것이니만큼 온갖 정성을 다하여 맛있는 김장으로 행사를 잘 마무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18일부터 본당 모든 교우가 업무를 분담하여 500포기 재료 구매에서부터, 성당 마당에 배추 절이는 틀 설치, 양념 만들기와 절이기 등을 실시했다. 또한, 한편으로는 야채와 무를 깨끗하게 씻어 다듬고 채칼로 무생채를 만들었으며, 고춧가루와 젓갈 그리고 갖은 양념을 넣고 버무려서 20일에 교중미사 후 모든 신자가 지하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마당에 준비된 작업대에서 배추 속을 넣어 김장을 마무리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김장김치는 독거 노인들과 불우 이웃들에게 배달됐다.
김태규 회장은 “금년엔 총 191상자 중 빈첸시오 대상 가정에 42상자, 독거노인과 불우이웃 36상자, 사회복지센터 평화의집 15상자, 빈센트 의원 10상자, 행려자 10상자, 본당사용 13상자(소공동체, 연령회, 주일학교, 빈첸시오, 사제관, 수녀원, 주일식사) 전해졌으며, 65상자는 교우들에게 판매해 수익을 빈첸시오 대상 가정을 위한 지원비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감골본당 빈첸시오회에서는 매년 김장담그기를 해 왔으며, 평상시에도 독거노인들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하고 있으며 반찬 등 먹을거리를 불우이웃돕기에 전념하는 단체이기도 하다.
최영길 베드로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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