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리구 지동성당(주임 김형태 바오로 신부)에서는 12월 11일 새 사제 윤지운(스테파노) 신부의 첫미사가 거행됐다.
첫 미사에는 원로사목자 류춘호(빈첸시오) 신부를 비롯해, 안성추모공원 원장 최석렬(바오로) 신부, 수원가톨릭대학교 교수 최규화(요한 세례자) 신부, 분당성바오로 보좌 나도진(안셀모) 신부와, 수도자, 신자들이 참석했다.
최석렬 신부는 “윤지운 신부의 사제 서품을 축하드리며, 이 자리에 있기까지 많은 시간을 준비하고 노력하고 기도한 시간들이었다. 아마 그시간들이 한 번에 떠올라서 그래서 기쁘기도 하고, 감격하고 고맙기도 하고 또 여러 가지 감정들이 들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윤지운 신부 앞에 놓여있는 시간들이 얼마나 힘들지, 그 힘든 시간들을 잘 이겨낼지 잘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두려워하지 말고, 사람, 일에서 위로를 받지 말고 하느님에게서 위로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형태 신부는 윤지운 신부가 보여주신 인간적인 모습을 기억한다면서, ‘하느님 앞에 참 인간적인 모습을 드러내 보여주시는 훌륭한 신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감사 인사를 통해, 윤지운 신부는 “먼저 저를 불러주시고, 늘 항상 힘과 은총으로 이끌어주시고, 저의 길을 열어주시는 하느님 아버지께 감사와 찬미를 드린다.”고 말했다. 그리고, “미사를 함께 봉헌해 주시고, 신학교 들어가서 성소의 싹을 키우고 이 자리에 올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최석렬 신부님과 신학생으로 살아가는 동안 꼼꼼하게 챙겨주신 이정우(루카) 신부님께 감사드리고, 신앙의 삶으로서 모범 보여주신 ‘정말로 따뜻한 사제’,‘어머니 같은 사제 모습’을 보여주시는 김형태 신부님과 미사에 함께 해주신 신부님과 수도자, 교우님들께 감사 인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설레고 기쁘면서도 어떤 사제의 삶을 살아갈까? 막막하기도 하지만, 그런 고민도 간직하고 그러한 어려움도 저를 당신길로 이끌어주실 하느님을 믿고 의지하면서, 서품성구 ‘사랑에 취하여라’ 처럼 한걸음 한걸음 똑바로 걸어가겠다.”고 다짐했다.
김선근 미카엘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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