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대리구 군포본당(주임 이용화 프란치스코 신부)은 12월 18일, 안양대리구장 최성환(바오로) 신부의 주례로 견진성사를 실시했다.
이날 견진성사를 받은 이들은 모두 60명이다.
강론을 통해 최성환 신부는 ‘자녀들의 신앙은 1차적으로 부모님에게 책임이 있다.’고 말하고, “어려서부터 신앙교육을 철저하게 시켜야 되는데, 자녀들의 신앙보다는 오직 공부에만 전념하게 되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본인은 어려서 복사를 했다며, “그 시절에는 매일 새벽미사만 있었는데, 잠이 많던 어린 시절에 특히 겨울에는 고양이 세수를 하고 뛰어 꽁꽁 언 몸으로 성당에 가면 난방도 제대로 되지 않은 성당에서 차가운 마룻바닥에 방석하나 놓고 미사를 봉헌하는 등 그런 환경속에서 매일 미사 복사를 하였다.”고 회상했다. 그리고, “어쩌다 다시 잠이 들게 되어 복사를 서지 못하게 되는 날이면 어머니는 아침 먹을 자격이 없다며 아침을 굶기셨다.”면서, 어머님의 이런 신앙교육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 이 자리에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최성환 신부는 견진자들에게 “교리를 통해, 견진성사를 받으면 어떻게 무엇을 해야 되는지 잘 배웠으리라 믿는다.”면서, “견진성사란 한마디로 신앙의 어른이 되게 하는 성사이다. 신앙의 어른이 된다는 것은 바로 성숙한 신앙인이 되어서 자신의 신앙을 이웃에게 확신을 갖고 당당하고 자신 있게 선포하고 증거 하는 사람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당부했다. 그리고, “오늘 여러분이 견진성사를 통해 받은 성령의 7가지 은혜는 이와 같은 성숙한 신앙인으로 지켜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포본당은 지난 5월부터 시작한 본당 리모델링 공사를 완공하고 17일 10시 미사 후 제대 축성 및 성전 축복 예식을 거행했다.
임효례 다리아 명예기자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