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대리구장 최성환(바오로) 신부는 1월 15일 안양대리구중심 중앙성당(주임 조영오 도미니코사비오 신부)에서 오후 3시 30분 어린이 미사 중에 대리구 사제단 공동으로 견진성사를 집전했다.
이날 견진성사는 대리구 내 10개 본당 초등부 어린이 129명을 대상으로 거행됐다.
견진성사 예식은 말씀 전례에 이어 세례 서약 갱신과 집전 사제들의 안수, 축성 성유 도유, 축하식 순으로 이어졌다.
최성환 신부는 미사를 시작하면서 견진성사를 받는 어린이들에게 “견진성사를 통해 몸과 마음이 더욱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또 하느님께 대한 믿음이 더욱 튼튼해질 수 있도록 이 미사를 봉헌하면서 함께 기도하자.”라고 했다.
또 최성환 신부는 강론을 통해, “견진성사는 신앙의 어른이 되게 하는 성사다. 견진성사를 받아야만 대부‧대모의 자격도 주어지며, 이 다음에 혼배성사도 받을 수 있다.”면서, “그러므로 견진성사는 받아도 되고 안 받아도 되는 성사가 아니라, 꼭 받아야만 되는 아주 중요한 성사이다. 견진 성사를 통해서 어른이 되면 어른으로서의 책임과 의무가 주어지는데 그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하느님을 이웃에게 전하는 복음 선포의 사명을 지게 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어린 아이로 살아왔지만 오늘 견진성사를 통해 어른이 되면 여러분은 이제 하느님을 모르는 친구나 하느님을 알면서도 성당에 나오지 않는 친구들에게 하느님의 존재와 사랑을 전하는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야 된다.”고 당부하면서, “하느님은 견진성사를 통해 성령의 일곱 가지 은사를 주시는데 이 일곱 가지 은사는 우리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은혜이다. 오늘 견진 성사에 임하면서 이 성령의 일곱 가지 은사가 우리 마음 안에 가득히 들어갈 수 있도록 기도하자.”고 말했다.
이어 축하식에서 집전 사제들은 견진성사를 받은 어린이들에게 축하 선물 증정했으며, 성가대와 함께 축하곡‘하늘의 태양은 못되더라도’(김태진 신부 곡)를 불러 견진을 받는 어린이들을 축하했다.
이날 견진성사를 받은 어린이들은 대리구내 10개 본당(군포 6명, 금정 17명, 수리동 25명, 용호 20명, 왕곡 3명, 의왕 8명, 명학 4명, 비산동 4명, 호평 16명, 중앙 26명) 초등부 6학년으로, 2016년 한 해 동안 각 본당에서 주일학교 수업시간에 견진 교리를 배우며 견진성사를 준비해 왔다.
고영순 미카엘라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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