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대리구 광주본당(주임 김화태 제르바시오 신부)은 1월 21일 대성전에서 주일학교 중·고등부 학생들의 축제인 ‘제32회 엔젤의 밤’ 행사를 열었다.
“우리 사랑 안에 하느님 아버지 사랑이” 주제로 마련된 ‘엔젤의 밤’은 본당 중·고등부 학생회(회장 송성현 안토니오·고2) 주관으로 오후 7시부터 두 시간 가까이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광남동·초월 등 이웃본당 학생 및 교리교사들도 초청됐다.
윤지수(사비나·고2) 양의 사회와 김화태 신부의 개회 선언으로 시작된 ‘엔젤의 밤’은, 4인조 청년밴드 ‘코이노니아’가 ‘Te Amo’(=I Love You)를 연주함으로써 축제의 서막이 열렸다. 이어 댄스 동아리의 율동, 연극, 중창 및 합창, 콩트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또한 유치부 어린이들의 찬조공연도 곁들여졌다. 본당 보좌 최재현(요한사도) 신부와 상하성모세본당 보좌 현영민(루도비코) 신부는 ‘사랑한다는 말은’ 그리고 ‘벗에게’를 함께 열창해 400여 명의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최재현 신부는 ‘엔젤의 밤’ 행사에 앞서 봉헌한 중·고등부 미사 강론에서 “항상 내 곁에 계시는 하느님의 사랑을 느끼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가자.”면서, “말씀과 성사 안에서 하느님 사랑을 체험하는 청소년들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고등부 교감 김영건(미카엘) 씨는 “이번 ‘제32회 엔젤의 밤’은 40여 명의 학생들이 다 같이 스스로 기획하고 진행한 공연”이라며, “하느님 안에서 일치함으로써 한 사람도 빠짐없이 즐겁게 마무리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고 전했다.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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