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1일, 사회복음화국 사회복지회(회장 이영우 레안데르 신부)가 운영하는 ‘사회복지장학회’ 장학금, 천주교 수원교구 유지재단 장학금 수여식이 교구청 5층 성당에서 열렸다.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는 12개 본당, 12명의 고등학교 재학생에게 ‘사회복지장학금(8명)과 사랑나눔장학금(4명)’ 총 21,600,000원의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장학금은 1년 동안 4분기에 걸쳐 각 45만 원씩 총 180만 원이 학비로 지원된다. 이어 (재)천주교 수원교구 유지재단 이사장 장학금으로 서강대학교 재학생 1명에게 150만 원의 장학증서를 전달했다.
격려사에서 이성효 주교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 <사목헌장> 35항을 인용해, “인간의 가치는 무엇을 가지고 있는가가 아니라 어떤 사람인가에 있다.”면서, “우리 사회는 가진 사람을 가치 있는 사람, 가지지 못한 사람을 가치 없는 사람이라고 강요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성효 주교는 “과연 사람의 가치가 어디에 있는가를 스스로에게 묻는 것은 나의 가치를 새롭게 받아들일 수 있는 힘이 된다.”면서, “무엇을 가지고 있느냐가 아니라 어떤 사람인가라는 가치를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또 참석한 학부모에게는 “자녀는 부모의 소유가 아니고 기도를 해 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다. 당당하게 성가정을 이루어나갈 수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사회복지장학회 장학금은 수원교구 제2대 교구장 故김남수(안젤로) 주교의 유산, 은퇴 및 작고 사제의 기탁금, 사회복지회 빈자리회보의 ‘사랑나눔 장학금 지원 사업’을 통해 조성된다. 신청 대상은 수원교구 신자로서 고입 예정자, 고등학교 1, 2학년 재학생으로 경제적으로 학업유지가 곤란한 학생이며, 지원서 접수는 매년 11월 말부터 12월 말까지 각 본당 추천(소공동체, 사회복지분과)으로 신청 가능하다.
후원 문의 : 교구 사회복지회 031-441-5832
서전복 안나 명예기자/ 사진 최영길 베드로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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