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구 생명위원회에서는 2017년에도 사순시기동안 헌혈 및 장기기증 캠페인을 실시한다.
그 일환으로 교구 사회복음화국(국장 최병조 요한사도 신부)은 2월 11일 교구청 지하강당에서 본당 사회복지분과 교육 및 헌혈 캠페인 사전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먼저 교구 성소국장 박형주(안드레아) 신부의 ‘말씀과 성사를 통한 본당 사회복지영성 실천’ 강의를 시작해, 헌혈 캠페인 사전교육과 장기기증 캠페인 교육, 파견미사로 마무리 했다.
강의를 맡은 박형주 신부는 “오늘날 예수님에 대해 말하는 사람은 많은데 참으로 예수님을 만나고 말씀을 듣고 실천하려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고, 사랑이라 말하는 사람은 많은데 사랑으로 자신을 내어주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면서, “예수님께서 내 안에 머무실 수 있도록 내어드리고 끊임 없는 말씀의 묵상으로 내 안에서 활동하시는 하느님을 볼 때 나의 마음이 사명감으로 채워져 기쁘게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헌혈 캠페인 사전교육에서, 한마음 혈액원 서재만 씨는 대한민국 헌혈 역사와 헌혈의 중요성,헌혈 현황 등을 설명하고, 수원교구민들의 단체헌혈시 준비사항과 헌혈과정과 절차를 자세히 안내 했다.
서재만 씨는 ‘헌혈할 때 헌혈 실명제 실시로 인해 신분증 확인이 필수라는 점과 헌혈 전 건강 검사를 통해 헌혈 가능 여부를 판정 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헌혈 가능 연령은 만16세부터 69세까지 이며, 65세 이상인 자는 60세 부터 64세까지 헌혈 경험 있는 자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최근 JTBC 방송 뉴스룸 ‘펙트체크’에서 다룬 바 있는 ‘헌혈에 대한 오해와 진실’에서, ‘골수에 무리가 간다. 성장에 방해, 골다공증 위험. 적십자가 혈액을 비싸게 판다.’등의 내용을 소개하며 해명하기도 했다. 문의: 02-6918-2041)
한마음 한몸 운동본부 장기기증센터 이창하(엘리사벳) 씨는 장기기증 캠페인을 소개하며, “김수환 추기경이 돌아가신 2009년에 최고조를 보이던 장기기증 희망자 수는 이후 매년 감소하고 있다.”며 안타까움을 전하고, 2015년 기준 이식대기자와 뇌사기증자가 21,973명과 501명이라 밝혔다.
최병조 신부는 미사 강론에서 지난 해 미혼모 집과 이주민 고아들을 돌보면서 느낀 감정을 전하며, “‘사람은 사랑으로 산다.’는 톨스토이 명언대로, 사랑 받는다는 느낌, 사랑한다는 느낌은 우리를 다시 살게 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기쁨을 줄 수 있다는 사실 자체로도 감사하고, 가난한 이들 안에 살아 계시는 감동 깊은 하느님의 사랑을 느끼고 싶어 더욱 열심할 것을 다짐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나보다 하느님을 좀 더 사랑할 것과 이웃을 좀 더 사랑할 것, 어제보다 오늘을 중심으로 살아갈 것’을 다짐하는 ‘3플러스 운동’을 소개하며 올 한해 모두 동참해 볼 것을 권했다.
한편, 수원교구 ‘2017년 사순 시기 헌혈 캠페인 및 장기기증 캠페인’은 3월 5일 안양대리구 오전동 성당에서 봉헌하는 개막미사로 시작한다.
이날 안양대리구 비산동 성당과 안산대리구 철산‧본오동성요한세례자‧시화성바오로 성당에서도 함께 캠페인이 진행되며,
사순 제2주일(3월 12일)에는 성남대리구(분당성요한, 분당성루카, 풍산, 광주, 성남동)에서, 사순 제3주일(3월 19일)은 수원대리구(지동, 원천동, 정자동주교좌, 권선동), 사순 제4주일(3월 26일)에는 용인대리구(구성, 상현동, 이천, 모현)와 사순 제5주일(4월 2일)에는 평택대리구 송현 성당에서 실시한다.
김준식 라파엘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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