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0일 수원가톨릭대학교 대성당에서는 수원가톨릭대학교 부설 평생교육원 하상신학원(원장 박찬호 필립보 신부) ‘제24회 졸업 미사 및 졸업식’이 교구장대리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와 교수 사제단 공동 집전으로 봉헌됐다.

   이날 졸업 미사에는 졸업생 37명과 가족, 그리고 선‧후배 졸업생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강론에서 문희종 주교는 “오늘 하상신학원을 졸업하는 졸업생들은 적게는 2년, 많게는 5~7년 동안을 공부하여 비로소 졸업하는 영예를 갖게 되었다.”면서, “하느님께서 은혜로운 시간을 주시어 영적‧지적으로 무장하게 되면서 신앙심이 한층 배가 되었겠지만, 참된 선교사와 교리교사가 되어 항상 겸손히 하느님의 사업에 봉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사 후 있은 졸업식에서는 하상신학원 원장 박찬호 신부의 학사보고, 졸업증서 및 선교사‧교리교사 증서 수여, 상장 수여, 수원가톨릭대학교 총장 유희석(안드레아) 신부 격려사가 있었으며, 재학생 대표(김경식 요한다마세노) 송사에 이은 졸업생 대표(권용주 요한사도) 답사로 행사를 마쳤다.

   학교법인 광암학원 이사장상은 우숙희(안나‧조암 본당) 씨가 받았다. 수원가톨릭대학교 총장상은 권용주(요한사도‧분당성바오로 본당) 씨가, 평생교육원장상은 조해분(크리스티나‧용호 본당) 씨가 받았다.

   1992년 설립된 하상신학원은 평신도들을 위한 신학교육의 장으로써, 2006년부터는 주3일에서 주5일 2년 교과과정으로 개편했고, 2007년에는 평생교육원으로 격상해, 졸업 후 과정을 신설했다. 2010년부터는 자율학점반도 운영하고 있으며, 80학점 이수자에게는 교구장 명의의 선교사·교리교사 자격을 수여하고 있다. 하상신학원은 이날 졸업한 37명을 포함해 지금까지 총 870명의 교리교사와 선교사를 배출했다.

최영길 베드로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