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5일 교구청 지하강당에서는 교구 평신도사도직단체협의회(회장 최효용 스테파노‧영성지도 이근덕 헨리코 신부. 이하, 평단협)의 1일 연수 및 사목방문이 있었다.
교구 인준 26개 사도직단체 중 23개의 단체장과 임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있은 ‘연수 및 사목방문’은 이근덕 신부가 2017년 교구장 사목교서인 “말씀과 성사를 통한 그리스도인의 쇄신”을 주제로 강의를 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이근덕 신부는 강의에서 먼저,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를 통해 본 나 자신이 이웃을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 성찰했다.
또한, ‘교구의 정체성과 함께 소통과 참여와 쇄신(참 그리스도인으로의 변화)이 복음적 가치 안에서 앞으로 100년을 향하게 되어야 한다.’면서, 하느님과의 소통을 강조하며 ‘나 자신이 어떠한 방법으로 하느님을 만나고 있는가’를 질문하기도 했다. 그리고, 그분을 만난다는 확신이 있는지 생각하도록 유도하면서, ‘일상적인 기도를 한층 더 강화하고 하느님께서는 나를 끊임없이 사랑한다는 확신을 가지려면 주님의 말씀과 역사인 성경 안으로 들어가라.’고 당부했다.
이근덕 신부는 “세상에 기준을 두고 자신의 자존감을 지켜내기 위한 수단으로 하는 약한 믿음은 그분의 신뢰를 얻기 힘들다.”고 말하며, “이러한 잘못된 신심생활을 쇄신하기 위해서는 그 분의 말씀을 생활화하고, 성사생활 안에서 늘 그분의 현존에 대한 강한 믿음과 이웃 사랑에 대한 것들을 확신을 가지고 자신을 참 그리스도인으로 변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후에는 각 단체 사목방문 자료 검토 시간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각 단체의 목표와 자료를 논의하면서, 애로사항 및 교구에 건의할 사항 그리고 단체를 운영하는데 있어서 필요한 점들을 상세히 검토하고 논의했다.
각 단체는 사정에 따라 회의실등 장소의 어려움을 호소하기도하고, 홍보가 미흡함에 교구에 도움을 청하기도 했다.
이날 일정은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의 주례로 파견 미사와 특강으로 마무리됐다.
이성효 주교는 사목교서 설명에 대한 강의가 유익했는지 모든 내용들은 자신의 가슴에 깊이 새겼는지를 확인했다. 그리고, “교회의 가르침에 의하면 우리 영혼은 불멸하다고 배웠지만 그 영혼이 마침내 주님과 함께 하지 않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를 한탄하며, 자신의 욕심과 가치관이 잘못되어 이 세상 것에 치우친 영혼은 사멸(주님과 함께하지 못함)됨을 상기시켰다.
또한, “인간의 가치는 그가 무엇을 가졌는가에 있지 않고 그가 어떠한 인간인가에 있다.”라는 사목헌장 35항을 인용하며, 이 시대의 무가치한 불의함이 정의를 이기는 것 인양 혼돈되는 비 윤리적 행태를 꼬집었다. 자신에게도 능력과 무능력의 가치관을 반성할 것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이성효 주교는 “하느님은 전지전능하시고 선의와 공의하심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가 믿고 따르는 그분의 가치는 사랑이기 때문”이라면서, “우리는 ‘하느님은 우리의 양식’임을 알고 그분과 소통하고 매달리며 하느님과 닮아가자.”고 당부했다.
이윤창 요한사도‧노창래 아우구스티노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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