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 제3주일인 3월 19일 정자동 주교좌성당(주임 우종민 도미니코 신부)와 권선동 성당(주임 이찬종 요셉 신부)에서는 ‘2017 사순시기 수원교구 생명 나눔 헌혈 및 장기기증 캠페인’이 실시됐다.
정자동 주교좌본당에서는 2주 전부터 공지하여 이날 헌혈증을 100여 장 모아 기증했으며, 30여 명이 헌혈했다.
각 거점 본당에서는 주보 공지에 의지한 관계로 홍보가 미흡하여 헌혈에 참여하는 숫자가 적은 것과 거점 본당에 헌혈 버스가 한 대 운영되어 대기자들이 긴 시간때문에 귀가하는 상황 등이 발생하는 것이 문제점으로 드러났다.
한편, 권선동 본당 교중미사에서는 ‘한마음 한몸 장기기증센터’ 정현수(요한보스코) 소장이 장기기증과 헌혈에 대한 설명을 하며, “헌신적 연대 표징인 장기기증과 헌혈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반까지 진행된 캠페인에서 총56명이 장기기증 서명을 하였고, 헌혈에는 58명이 참가하여 25명이 적합판정을 받아 헌혈했다. 헌혈증서는 총 19장이 기증됐다.
본당 사회복지분과위원들이 3월초부터 헌혈 참여를 호소하여 61명이 사전 신청을 하기도 했다.
기자도 장기기증과 헌혈에 동참했다. 사전 신청을 했기에 그간 헌혈 전 주의 사항을 지키려 노력했었다. 문진을 작성하고 차에 올라 적합 판정을 받고 침대에 누워 채혈하는 동안 창밖으로 보이는 성당 십자가가 새롭게 다가옴을 느꼈다.
음료수를 마시며 쉬는 동안 헌혈을 할 수 있는 은총을 주심에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이윤창 요한사도‧조정현 베네딕토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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