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대리구 정자꽃뫼 본당(주임 이용남 골룸바노 신부)은 3월 26일, 수원시 장안구 정자천로 134번길 23 현지에서 새성전 봉헌식을 가졌다.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주례로 거행된 봉헌식은 교구 사제단을 비롯해 700여 명의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머릿돌 제막과 축복·정문 축복·헌당식 등 개막식에 이어 성당 축성 및 봉헌 미사, 봉헌 축하식 및 마침 예식 그리고 축하연으로 진행됐다.
이용훈 주교는 강론을 통해 “사순 시기를 지내고 있는 이때, 오랜 기다림과 준비 끝에 완공한 새 성전 봉헌식을 갖게 되어 진심으로 기쁘고 은혜롭다.”면서, “그동안 전‧현임 신부님들과 함께 한마음으로 정자꽃뫼 본당 공동체 자리매김과 더불어, 성전 건축에 기도와 물적 도움으로 함께 하신 교우들의 수고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1999년 조원동 주교좌본당에서 분가한 후 15년 동안 사용하던 구 성전이 협소한데다 임시로 지어진 것이라 불가피하게 다시 새 성전을 건축했다.”며, “정자꽃뫼 신앙공동체는 늘 한마음으로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뜻을 찾으며 성전 건축에 힘을 기울였다. 이제 새 성전 봉헌과 함께 힘을 합쳐 우리 주변에 사는 이, 특히 아파하고 고통당하고 참신앙을 청하는 이웃에게 주님 사랑과 평화를 널리 전해달라.”고 당부했다.
2014년 10월 공사를 시작해 2016년 9월 준공된 정자꽃뫼 성당은 대지면적 1,400㎡에 건축면적 560㎡, 연면적 3,388㎡의 지하 2층~지상 4층의 철근콘크리트 건물로, 1층에는 사무실과 사제 집무실, 만남의 방, 성물방이, 2~3층에는 500석 규모의 대성전과 3~4층에는 사제관과 수녀원 등을 갖추었다.
사진 : 이윤창 요한사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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