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교구 연령회연합회(회장 박승봉 토마스 아퀴나스‧영성지도 이정우 루카 신부)는 3월 24일 오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오전동 성당에서 교구 내 각본당 연령회장과 임원, 전회장단, 내빈 등 신규 본당 20개 포함, 총 80개 본당 약 1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차 정기총회를 실시하였다.
이 자리에는 전임 연령회연합회 회장 강재오(보니파시오) 회장과 교구 평신도협의회 윤광열(사도 요한) 회장, 평신도단체협의회 최효용(스테파노) 회장이 참석해, 교구 연령회연합회에 대한 지극한 관심을 드러냈다.
제7차 정기총회는 ▴묵주기도 ▴2017년 교구장 사목교서 낭독 ▴연합회장 인사 및 임원 소개 ▴영성지도 신부의 말씀 ▴2016년 사업보고 및 결산보고 ▴2017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보고▴배지 증정식 ▴파견 미사 순으로 진행됐다.
총회 인사말에서 박승봉 회장은 “우리 연령회의 봉사는 나보다 어렵고 힘들며 부족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것이 아니라, 유족들의 슬픔과 아픔을 살펴 함께 나누는 것”이라면서, “따라서 나 자신을 위한 끊임없는 기도와 성찰, 그리고 상대방에 대한 세심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 또, 작은일부터 감동으로 다가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정우 신부는 “연령회는 주님의 구원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주님께서는 성령으로 임하시어 연령회원 모두의 영육 간에 늘 함께 하신다.”라고 격려하며, “우리는 주님 곁으로 떠나는 고인을 영원한 생명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보살피는 봉사를 하고 있다. 교회의 구원사업을 열심히 실행하는 연령회 연합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파견 미사는 교구장대리 문희종(요한 세례자) 주교 주례, 이정우 신부와 교구복음화국 부국장 정진만(안젤로) 신부, 성남대리구 사무국장 이용기(안드레아) 신부 공동 집전으로 봉헌됐다.
문희종 주교는 강론에서, “연령회연합회 모든 봉사자들은 본당에서 사목자들을 도와 맡은바 교회 평신도 직분에 힘을 기울이고 모든 신자들의 모범이 되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하면서, “하느님으로부터 전해 받은 은총과 복음을 다시 이웃에게 전하는 것이 진정한 봉사를 실천하는 봉사자의 자세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십자가에서 매달려 죽으셨다가 사흘 만에 부활하신 예수님으로 인해,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죽음에 대한 확실한 희망이 있다는 것 알게 되었다. 그래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는 슬픈 상황 속에서도 한 가닥 희망을 갖을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봉사자들은 하느님의 부르심에 충실하여 맡은바 직분에 충실하도록 기도하면서 교구전례위원회의 지침에 따라 봉사를 실행하며, 각 본당 위령의 날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봉사에 임해야만이 비신자들이 감동으로 하느님을 찾을 수 있다.”고 힘주어 강조했다.
한편, 연령회연합회에서는 신설 본당에 운구대 및 연도 책자를 전달했으며, 신임 연령회장들에게는 배지를 증정했다.
서기수 루치아노‧최영길 베드로 명예기자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