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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망포동 예수성심본당 사순 음악피정

작성자 : 홍보전산실 작성일 : 2017-04-11 조회수 : 1120



   비가 추적추적 내리던 5일 밤, 수원대리구 망포동 성당(주임 박경민 베네딕토 신부)에 신자들이 우산을 쓰고 모여 든다.


   오늘은 신상옥(안드레아) 생활성가 가수가 진행하는 2차 사순 음악피정이 있는 날.


   성당 입구에서 봉사자들과 함께 신자를 맞이하던 박경민 신부는 날씨 때문에 신자들이 많이 오지 않을 것 같다며 걱정을 하지만, 그러나 피정이 시작되자 어느새 성당 안이 신자들로 가득 찼다.


   신상옥 씨는 ‘하느님의 크신 사랑을 노래를 통해서 알게 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는 기도로 피정을 시작하며, 우리에게 익숙한 노래 ‘메모리’를 들려줬다.

   이어, ‘주님의 기도’와 ‘내발을 씻기신 예수’를 부른 신상옥 씨는 “너희는 서로 사랑 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이라는 말씀을 전했다.
   그리고, 자신의 어린 시절 삼촌으로부터 기타를 배우며 세상에 물들어 죄를 짓던 시절을 회상하며, “내가 지은 엄청난 죄도 복음의 도구가 될 수 있다.”고 증언 했다. 이어 미국인 신부를 만나면서 신학교에 입학하고 노래를 만들게 된 일화도 소개 했다.


   불을 모두 끄고 예수님 수난 영상을 감상하는 가운데 ‘임 쓰신 가시관’을 부르던 신상옥 씨는 신자들에게, ‘예수님의 수난이 사실임을, 나를 향해 오심을 묵상하고 다함께 고백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백은 세 가지로, 감사할 일을 생각하며 ‘감사합니다, 주님!’, 잘못한 일을 뉘우치며 ‘잘못했습니다, 주님!’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랑합니다, 주님!’”을 외치자고 했다.

   이어 함께한 김용규(이시돌) 씨가 나와 생활성가 ‘십자가 바라보면서’와 가톨릭성가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주’를 불렀다.


   신상옥씨는 마지막 노래로 ‘고인의 기도’를 들려주고, 이해인 수녀의 시에 곡을 붙인 ‘사랑한다는 말은’ 노래를 앵콜곡으로 불렀다. 참석한 신자들은 서로 옆 사람들에게 “사랑합니다”라고 말하고 안아주며 피정을 마무리 했다.

박경민 신부는 “두 차례 피정을 통하여 여러분들이 환하게 변모하여 우리 본당 신자들이 아닌 것 같이 보인다.”고 말하기도 했다.

 

  망포동 예수성심본당은 ‘회심’을 주제로 사순 음악피정을 했는데 1차는 지난 3월 29일 <포도나무 찬미 선교단>을 초청해 진행했었다.


   피정 후 본당 선교분과장 정인순(율리아) 씨는 “두 차례 피정 모두 은혜로웠다.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많은 교우들이 참여 해줘 감사했다.”고 말했다.


조정현 베네딕토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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