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고 빛바랜 진도팽목항-
지난 4월2일, 수원교구 명예기자단은 세월호 추모3주기를 앞두고 진도 팽목항과 목포 신항을 방문했다.
진도 팽목항과 목포 신항에는 무고하게 희생된 영혼을 추모하고 그 유가족들을 위로하는 많은 추모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2014년 4월 16일 무참히 가라앉은 세월호를 하염없이 품고만 있었던 진도 팽목 항에는
3여년의 시간동안 유가족들의 애타는 가슴을 말해주는 듯
반 이상 닳아 없어진 빛바랜 노란깃발만이
'아픈 그날의 기억을 잊지 말라' 는 듯 세찬 바람에 펄럭이고 있었다.
'희망의 노란 물결이 일렁이는 목포 신항'
목포 신항에는 상처투성이의 남루한 모습으로 우리 곁에 돌아온 세월호를 바라보는 안타까운 시선이 가득했다.
또 세월호 미수습자가 가족의 품으로 귀환하기를 바라는 간절한 기원과 더 이상의 어떤 아픔도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메시지가 담긴 희망의 노란리본 물결이 일렁이고 있었다.
세월호 추모3주기를 맞아 참사의 현장을 찾은 수원교구명예기자단은
다시는 있어서는 안 될 참사의 아픔을 가까이에서 느끼며
추모객들과 함께 노란리본에 희망의 메시지를 담아 전했다.
글 : 배정애 가브리엘라 명예기자 / 사진 김선근 미카엘. 고영순 미카엘라. 고귀남 도미나. 배정애 가브리엘라. 서기수 루치아노 명예기자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