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마당

알림마당

Home

게시판 > 보기

교구소식

본당분당성요한 본당 미사보 쓰기 운동

작성자 : 홍보전산실 작성일 : 2017-04-25 조회수 : 1432

   미사는 주님을 만나는 특별한 예식이다. 주님을 만나는 자리에 경건한마음과 태도를 준비하는 것은 바람직한 그리스도인의 자세일 것이다.


   한국교회에서는 단정하고 경건한 모습으로 보이는 미사보 착용을 장려하고 있다. 세례성사 때에 “죄를 깨끗이 용서받았다.”는 표지의 하나로 흰 수건을 받는다. 이 수건은 잘 보존하도록 하는데, 세례때의 영적인 깨끗함을 잘 보존한다는 의미도 있다. 미사보는 영적인 깨끗함을 의미하기도 한다.


   미사보와 관련된 역사는 구약에서도 찾을수 있다. 창세기 24장에 리브가가 장차 남편이 될 이사악의 앞에서 “너울을 꺼내어 얼굴을 가렸다.”라는 기록이 있고, 출애굽기 34장에는 야훼 하느님을 만나고 나온 모세의 얼굴이 환하게 빛났기에 다시 하느님과 대화하러 들어갈 때까지 얼굴을 수건으로 가렸다고 기록하고 있다. 또 구약성경에서는 하느님께 대한 경외심과 두려움 때문에 하느님의 성소와 지성소 사이를 휘장으로 막았다고 전하고 있다(출애 26―27장). 이 휘장은 속죄의 의미도 함께 포함한다. 이렇게 구약성경이 전하고 있는 수건은 하느님께 대한 경외심과 두려움, 속죄의 의미까지도 포함하고 있고, 오늘날까지도 이 의미는 유다인들에게 전해져 그들은 기도할 때 반드시 머리에 수건을 얹는 풍습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성남대리구 분당 성요한본당에서는 본당설정 25주년을 맞이해 미사보 쓰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작년 2016년 9월부터 시작해 25주년이 되는 2018년 1월까지 꾸준히 미사보 쓰기를 홍보할 계획이다.


   영성운동분과 이은희(율리아나) 분과장은 “미사보를 쓰지 않는 것이 간편하다고 생각할수도 있다. 하지만 미사 참례하기 전, 좀더 경건하게 준비하는 마음으로 할 수 있는게 없을까 생각하다 미사보 쓰기 운동을 시작하게 되었다. 점점 더 많은 신자들이 착용하는 게 보이니 공동체 일원이라는 느낌도 더 강하게 든다.”고 소개했다.


   본당 설정 25주년 준비위원회 이계환(스테파노) 부위원장은 “아무래도 젊은 층보다는 어르신들께서 미사보 쓰기를 더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거 같다. 미사보를 쓰는 것은 권고 사항이지 의무 사항은 아니지만, 자비의 육체적, 영적 활동을 통한 가난의 영성실현과 내면의 영성을 표현하는 자세를 갖추자는 상징적 활동으로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사보 쓰기 운동에 더 많은 교우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일치와 사랑으로 하나되는 미사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이훈이 루치아 명예기자




첨부파일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