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 승천 대축일에 ‘본당 20년사‘ 발간 예정
용인대리구 천리요셉 본당(주임 장찬헌 아넬로 신부)은 4월 30일 오전 10시 30분 ‘천리요셉 본당 설립 20주년(1997~2017)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미사는 안산대리구 사무국장 겸 복음화국장 손창현(이냐시오) 신부 주례, 장찬헌 신부 공동 집전으로 거행됐다.
260여 명의 신자들이 참례한 미사에 이어서는 ‘천리요셉 본당 20년사’ 편찬 중간보고, 본당 출신 원로사목자 최재용(바르톨로메오) 신부의 특강과 전 신자가 함께하는 국수잔치를 열었다.
천리요셉 본당 초대 주임으로 사목했던 손창현 신부는 미사 강론에서, “20년 전 첫 주임 발령지인 이곳 천리에서, 필요한 사람과 비용을 적절히 안배하시는 하느님의 은총을 여러 번 체험했다.”면서, “엠마오로 가는 두 제자들(루카 24,13~35)이 예수님께서 ‘빵을 떼실 때’에 그분을 알아보며 절망·슬픔에서 희망·기쁨으로 가득 찼듯이, 이곳 천리요셉 본당은 사제로서의 초심을 상기시키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도와 미사 참례를 통해 성체성사의 신비를 체험하는 사랑과 배려의 천리요셉 공동체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재용 신부는 ‘천리요셉 본당 설립(1997년) 이전의 구원의 역사’ 특강을 통해, “천리요셉 본당은 마치 온갖 풍상을 견뎌 내고 굳건히 서있는 한라산의 구상나무와도 같다.”고 말했다.
본당 총회장 최재봉(요한) 씨는 “선조들의 신앙을 본받아 소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복음화 사업에 앞장설 것”이라며, 또한 “교육관 건립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997년 2월 14일 용인시 처인구 이동면 적동로 1 – 12에 설립된 천리요셉 본당의 주보는 ‘노동자의 성 요셉’이다. 현재 신자 수는 1300여 명이다.
성기화 요셉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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