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대리구 성남동 본당(주임 박한현 요셉 신부) 소공동체 사랑지역(지역장 김향기 카타리나)은 화합과 친교, 자신의 신앙생활을 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행사로, 4월 30일 전라북도 전주시에 위치한 치명자(순교자)산 성지와 전동 성당 순례를 했다.
박한현 신부는 성지순례를 떠나는 신자들에게, “순교성지 순례를 하면서 순교 선조들의 뜻을 잘 새기고 그에 맞갖은 축복된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신자들을 강복하고 배웅했다.
버스 3대에 나눠 탑승한 사랑지역 신자들은 치명자산 성지에 도착하여 성지 입구 ‘몽마르뜨 광장’ 한켠에 모여 성지 해설사(문철 임마누엘)의 안내로 가파른 산비탈 십자가의 길을 오르고 또 올라 산 정상의 유항검 가족묘를 참배하고 벼랑 바위를 깎아 내어 화강암으로 지어진 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했다.
그리고, 오후 일정으로 전동 성당 순례를 하고 전동 성당 인근의 한옥마을을 둘러보는 것으로 사랑지역 소공동체 108명의 성지순례는 끝났다.
행사를 준비한 김향기 지역장과 강승상(요셉) 형제회장은 “오늘 성지순례 일정을 무사히 잘 마쳤음을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순례 길에 함께 하지 못하고 물심양면으로 협조해 주신 분들께도 감사드린다.”면서, 참석자들에게는 “적극적인 협조로 오늘 일정을 잘 마쳤다. 앞으로 본당이나 지역 행사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사랑지역 형제회(회장 강승상 요셉)는 2016년 11월, 지역 형제들만의 친교와 일치를 위해 해미 순교성지를 순례한 바 있으며, 소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소통하며 노력하고 있음을 밝혔다.
박정숙 세실리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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