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음화국 이주사목위원회(위원장 김창해 요한 세례자 신부)는 4월 30일 교구 영성관에서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 주례, 사회복음화국장 최병조(요한 사도) 신부와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2017년 이주민 축제 폐막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참례한 이주민 단체는 ‘발안 엠마우스, 광주 엠마우스, 안양 엠마우스, 안산 엠마우스, 평택 엠마우스, 수원 엠마우스, 시흥 엠마우스’ 등 7개 단체로, 이 단체를 통해 필리핀, 베트남, 중국, 미국, 캐나다, 카메룬, 르완다, 나이지리아, 가나, 마다가스카르 등 10개 국 이주민과 가족, 봉사자 등 450여 명이 참석했다.
이성효 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 “오늘 이민의 날을 맞아 여러분들을 만나게 되어 반갑고, 특별한 날에 특별한 축복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 “나 자신도 지난날 유럽에서 머물던 적이 있기에 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인한 많은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힘들고 어려울수록 주님께 간곡하게 기도드렸으며, 그로인하여 어렵고 힘든 난관을 극복할 수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성효 주교는 ‘하느님의 사랑을 경험하고 다가갈 수가 있는 방법’에 대해, ‘빵으로만 살지 말고 하느님의 말씀으로 살 것, 주님의 사랑을 경험하기 위해 성찬전례를 통해서 우리 죄를 대신하여 희생하시고 우리를 위해 내어주신 몸과 피를 모실 것, 교황 성하께서 이주민의 날을 맞이해서 이주민 아이들에게 초점을 맞추어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라 하셨듯이, 이주민 아이들에게 좋은 환경을 만들어 올바른 교육과 좋은 문화를 전달할 것’ 등을 말했다.
베트남 이주민인 Tuoi양은 “오랜만에 자국 친구들과 함께하는 축제라서 너무도 기쁘고, 마치 죽산 성지가 우리를 환영이라도 하듯 온통 꽃천지라서 더욱 좋았다. 앞으로도 자주 이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전 평택 엠마우스와 안산 엠마우스는 죽산 성지를 순례했다. 안양 엠마우스는 미리내 성지순례를 마치고 죽산 성지 순례에 합류하기도 했다. 광주 엠마우스, 시흥 엠마우스, 발안 엠마우스, 수원 엠마우스는 파견미사 후 죽산 성지를 순례하기도 했다.
고귀남 도미나‧김선근 미카엘‧최영길 베드로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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