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마당

알림마당

Home

게시판 > 보기

교구소식

공동체수원가톨릭대학교 개교 33주년 기념 제32차 학술발표회 개최

작성자 : 홍보전산실 작성일 : 2017-05-17 조회수 : 1091



   수원가톨릭대학교(총장 유희석 안드레아 신부) 부설 이성과 신앙 연구소(소장 곽진상 제르마노 신부)는 수원가톨릭대학교 개교 33주년 기념 제32차 학술 발표회를 5월 10일(수)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그리고, 11일(목)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수원가톨릭대학교 하상관 2층 대강당에서 실시했다.


   이번 학술 발표회는 수원가톨릭대학교 교수진의 노력으로 14년 동안의 장고 끝에 번역을 완성하여 지난 3월 23일 발간한 [신경, 신앙과 도덕에 관한 규정·선언 편람](약칭, [신경편람] 또는 ‘덴칭거’)이 우리나라 신학연구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한편, 올바른 사용을 위한 지침을 확립하는 자리였다.


   ‘덴칭거와 오늘의 신학’을 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발표회는 수원가톨릭대학교 부설 이성과 신앙 연구소, 한국천주교중앙 협의회 후원으로 개최됐다.


   이틀에 걸쳐 총 3부로 진행된 ‘제32차 학술발표회’에서는 첫날, 수원가톨릭대학교 명예교수 심상태 몬시뇰의 [‘덴칭거’ 한국어 대역판 출판의 의미와 오늘의 신학]에 관한 기조강연에 이어, 제1부 ‘덴칭거’란 무엇인가?(▴‘덴칭거’란 무엇인가? ▴‘덴칭거’ 우리말 번역의 역사와 가치 ▴교도권과 교부들 ▴오늘날 신학함에 있어서 전통과 교도권의 문제)에 대한 주제 발표와 종합 토론이 있었다.
   그리고, 둘째 날에는 제2부 ‘덴칭거’와 오늘의 성서‧교의 신학을 주제로, ▴현대 성경 연구와 ‘덴칭거’ ▴신경의 문학적 비평과 기초신학적 의미 ▴원죄 교의의 역사적 발전과 현대적 의미 ▴‘교회 밖에는 구원이 없다.’의 역사적 발전과 현대 신학의 과제 ▴교회의 권위에 대한 역사적 이해와 ‘덴칭거’ 활용의 필요 및 한계에 대한 주제 발표가 있었다.
또한, 이어 제3부 ‘덴칭거’와 오늘의 윤리‧전례‧사목 신학에서는 ▴도덕에 관한 교회의 가르침은 불변적인가? ▴어린이 입교성사의 전례 전통과 교의 ▴‘덴칭거’ 신경 편람의 실천신학적 활용에 관한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이날 각 논문의 주제는 오늘날 제기되는 여러 가지 문제들에서 출발하여 신학적인 답을 제시했는데, 그 역사적 자료로서 ‘덴칭거’가 사용됐다. 이를 통해 덴칭거가 얼마나 중요한 신학연구의 자료가 되는지 보여주었다.


   곽진상 신부는 “이번 학술대회의 가치로는 ‘덴칭거’를 중심으로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개최하는 학술대회였다.”며, “특히, 과거의 교리나 선언들의 정보제공이 아니라, 오늘의 신학적 문제들을 역사 비판적 방법으로 접근하여 교리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제안하였으며, 무엇보다 전국적 차원의 학술대회였다.”고 말했다.

   그리고, “한국 사회에 끼치는 영향으로 이번 학술대회는 순수 신학 학술대회이지만,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서 2000년 전통을 지닌 가톨릭교회가 교회 내부의 문제에만 관심을 갖지 않고 인류 전체의 행복과 인간다운 삶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 또한, 가톨릭 신앙이 인류 사상사와 문화사(언어사)에 끼친 영향을 볼 수 있었으며, 가톨릭교회의 중요한 교리들이 인류가 안고 있는 도덕문제와 경제, 전쟁, 환경 등 인류전체의 행복 증진에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하면서, “가톨릭 사상은 보편적 진리로서 우리나라의 정치, 경제, 문화에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준다. 특히 타종교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과 그들과 친교를 나누면서 우리나라의 행복증진에 함께 기여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이 ‘덴칭거’라고도 불리는 [신경, 신앙과 도덕에 관한 규정·선언 편람]은 2000년 가톨릭교회의 역사 속에서 시대가 제기한 질문과 오류들의 문제를 직시하고 교회가 공식적으로 입장을 표명한 교회문헌들의 단편 모음이기에, 오늘의 신학을 위해서는 꼭 참고해야하는 권위 있는 문헌이다.


   14년의 장고 끝에 이번에 출판된 한국어판 ‘덴칭거’는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라틴어-한글 대역판이다. 일본어(1974)와 중국어(1981)가 이미 나왔지만 대역본이 아니며, ‘덴칭거’ 번역의 역사적 가치는 우리나라에서 신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과거의 중요한 교회문헌을 직접 접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평신도들도 교도권의 문헌을 접할 수 있게 되었으며, 개신교와 가톨릭을 망라하여 중요한 신학 용어의 통일에 이바지하게 되었다.

덴칭거 (信經, 신앙과 도덕에 관한 규정,선언 편람) [제44판 한국어판 대역]

최영길 베드로 명예기자











신고사유를 간단히 작성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