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 이 밤 우리 모두가 진실로 통회하고 기뻐하며 찬미와 감사의 꽃다발을 엮어 바치오니 참 사랑과 영원한 일치로 당신 안에 새롭게 태어나는 한마음 한뜻의 형제자매가 되게 하소서.”
성모 성월의 마지막 날이자 복되신 동정마리아의 방문축일인 5월 31일 수원대리구 권선동본당(주임 이찬종 요셉 신부)에서는 미사와 함께 성모의 밤이 봉헌됐다.
묵주기도와 함께 시작된 성모의 밤은 총회장의 촛불점화, 주임 신부의 화관식, 각 단체의 꽃 봉헌과 전신자의 촛불봉헌으로 이어졌다.
이찬종 신부는 강론에서 “엘리사벳을 방문하신 성모님처럼 우리도 마음의 문을 열고 아픔이나 슬픔이 있는 집을 방문해 위로하고 영적 삶을 나누는 생활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성모님의 아름다운 모습을 상상하며 기쁨을 나누고 축복해주기 위한 방문도 자주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성모님의 뜻을 따르는 신앙인이 되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성당안의 모든 불을 끄고 성모님께 바치는 헌시가 낭독 되고 ‘아베마리아’ 바이올린 연주를 들었다.
“오늘 이 밤. 우리 모두는 촛불을 켜 들고서 주님의 구원사업에 순명하고 봉헌하신 당신을 기리며 찬송하고 있습니다.”
성모성월기도, 성모성심께 바치는 봉헌기도와 함께 ‘아베마리아’ 피아노 연주가 이어졌고 성모께 자기를 바치는 기도, 연합성가대 특송, 파티마성년에 바치는 봉헌기도 순으로 성모의 밤이 진행됐다.
조정현 베네딕토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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