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사도들의 가르침을 박고 친교를 이루며 빵을 떼어 나누고 기도하는 일에 전념하였다”(사도 2,42)
수원교구 성령쇄신봉사회(회장 이형표 그레고리오‧영성지도 황현 율리오 신부)는 6월 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는 3천5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령강림 대피정”을 실시했다.
참석자들은 로사리오 기도를 시작으로 1부 천주교 사도직회(팔로티회) 김태광(아우구스티노) 신부의 강의에 이어, 2부 삼성산 성령 수녀회 소속 사랑의 성령봉사회 전담 이창진(아폴레오) 신부의 강의에 이르기까지, 성령강림 대축일에 전날 대피정을 하며 마음의 치유와 함께 주님 체험을 하였다.
김태광 신부는 강의 전반에 주님의 현존을 설명하며, 믿음이란 허구가 아닌 현실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이창진 신부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남에게 상처를 주기도하고 자신이 상처를 받는다는 것을 설명하며, ‘받은 상처는 자신의 내면에 쌓아놓고 증오심을 불태우기도 하고 또한 절망에 빠져 힘든 인생 여정을 사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럴 때는 치유의 주님께 간절함을 호소하여 치유 받기’를 권했다.
파견미사는 교구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의 집전으로 교구 사제단과 함께 봉헌되었다.
이성효 주교는 강론에서 ‘다락방에서 떨고 있던 사도들이 성령강림 이후 담대히 주님을 선포하고 주님의 가르침대로 실천했듯이, 어려운 이 시대에 주님의 뜻대로 살아가려는 모든 분들과 함께 이 시간을 함께한다.’고 했다.
또, ‘세례성사를 통해서 천주 성령의 은사를 받았기에 우리는 성령의 이끄심대로 이곳에 오신 여러분이나 그렇지 못한 사람이나 모두 주님께 존경하고 사랑 받고 있다.’면서, ‘지금 이 곳을 초대 교회 처음 복음이 선포될 때이고 그 당시 그곳에 내가 신자로서 함께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며 천주 성령의 은사를 헤아려 감사를 드리자. 이제 이 파견 미사로 우리 모두는 걸어 잠근 이 다락방의 문을 활짝 열고 나가 주님을 증거하고 선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성효 주교는 바오로 사도의 “형제 여러분, 성령을 힘입지 않고서는 ‘아무도 예수님은 주님이시다.’라고 말 할 수 없습니다.”라는 말씀을 말을 묵상하자면서, “우리 모두는 성령의 은혜를 입고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리고, 모두는 존경받을 만하고 귀하다는 생각으로, 자신에게 고통과 미움을 준 사람일지라도 모두 귀한 사람들이기에 사랑과 자비로 화해와 용서를 청하라.”고 당부했다.
이윤창 요한사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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