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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소식

공동체2017 본당 가정(생명) 분과위원 교육

작성자 : 홍보전산실 작성일 : 2017-06-27 조회수 : 1396


   교구 복음화국(국장 이근덕 헨리코 신부)은 6월 24일 교구청 지하 강당에서 ‘2017 본당 가정(생명)분과위원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은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길민(크리스토포로‧고등동 본당 주임, 교구사법대리) 신부의 “이혼한 가정과 이혼 후 재혼한 가정에 대한 사목적 배려”라는 주제의 강의로 진행됐다.


   김길민 신부는 “말할 거예요, 이제 우리 결혼해요.”로 시작하는 가요 “청혼”을 들려주는 것으로 강의를 시작했다. 그리고 음악이 끝나자, “청혼할 때 어떠했을까? 참 행복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주변에 혼인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이 있을 때 우리는 어떻게 바라보고 어떻게 도와줄까 하는 시각과 마음이 중요한데, 못마땅한 생각을 먼저 하게 된다. 이러한 생각을 바꿔보고 어떤 눈초리와 어떤 마음으로 그들을 바라볼 것인지가 가장 먼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길민 신부는 함께 생각해 보자면서, “초혼인 천주교 신자가 이혼한 비신자와 사회혼인만하고 살았다. 성당에 올 수 있을까요?”라고 질문하고는 명쾌한 대답이 나오질 않자, “신앙생활은 가능하나 성사생활은 할 수 없다. 흔히 얘기하는 ‘앙꼬 없는 찐빵과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실시된 강의는 1강과 2강으로 혼인관계에 대해 고민하는 사람들 중심으로 이혼, 재혼, 동거 등 처한 상황 즉, ▴혼인을 하지 않고 동거(단순동거, 실험혼인, 자유혼인)하고 있는 상태 ▴사회혼인만 한 상태 ▴결혼을 한 후에 별거하는 상태 ▴사회적으로 이혼하고 재혼하지 않은 상태 ▴이혼 후 교회재혼자와 이혼 후 사회재혼자 ▴이혼 후 사회재혼자 등을 도와주기위해 현대의 교회가 어떠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는지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길민 신부는 강의를 마치며, “많은 불편함과 아픔을 겪고 있는 이들을 교회가 존중하고 동행해야 한다는 관점이 지배적이며 프란치스코 교황의 ‘사랑의 기쁨’(Amoris Laetitia)을 통해서도 강조되고 있다.”라고 밝히고, “혼인은 출발점이며 시작이다. 각 본당에서 사목자와 봉사자들이 어려운 가정과 동행하고 젊은이들에게는 준비에서부터 함께하는 지혜로운 교회 모습을 가꿀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복음화국 부국장 강희재(요셉) 신부는 “이웃 가정과 우리 가정을 돌아보고 처해 있는 상황들을 점검해 보는 시간을 가지자.”면서, “현재 우리나라는 높은 이혼율을 보이고 있으며 혼인장애를 겪고 있는 많은 신자 가정들에게 교회가 관심과 배려를 집중해야 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그리고,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사랑의 기쁨’에서 이혼 가정의 고통과 슬픔을 다루고 있으며 성사생활로 이끌 수 있도록 사목적 조처를 바란다.고 하신 뜻에 따라, 오늘 교육이 각 본당에서 많은 도움이 되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박정숙 세실리아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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