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4일 용인대리구 상현동 성당(주임 김기원 요한사도 신부)에서는 상현동 본당 주최, 쉐마성가대 주관으로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이번 음악회는 올해 6월로 창단 14주년을 맞은 쉐마성가대(단장 이시연 알비나)가 창단 14주년을 기념하고 교우들의 교회 음악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돕기 위해 ‘해설이 있는 음악회’로 1부와 2부로 구성하여 진행했다.
주임 김기원 신부는 음악회 개회사를 통해, “교회 음악은 기도의 한 모습이다.본당 쉐마성가대에서 처음 시도하는 음악회를 통하여 가톨릭교회 음악을 알리고, 모든 이들과 함께 행복하고 따뜻한 만남을 통한 친교와 은총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음악회를 준비하기까지 수고하고 도움주신 모든 이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쉐마성가대 단장 겸 지휘자인 이시연 씨는 “이번 음악회가 14년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성가로 봉사해 온 단원들에게는 이번 음악회가 수고한 결실의 또 다른 선물이 되고, 음악회를 찾은 이들에게는 교회음악과 귀에 익은 친숙한 곡들로 온전히 기쁨과 감동이 되어 전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준비했다.”고 했다.
무대에 오른 단원 김영희(글라라) 씨는 “지난 해 연말부터 연습을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연습시간 맞추는 것도 힘들었고 또 과연 우리가 잘 해 낼 수 있을까하는 걱정도 많았다. 그러나, 주임 신부님의 관심과 격려, 지휘자님의 단원들에 대한 애정과 열정, 그리고 각 파트장님들과 단원들의 협력과 노력으로 음악회를 무사히 잘 마쳐서 너무나 기쁘다. 기도하는 평온한 마음으로 무대에 올랐는데 피날레곡 ‘신의 영광’을 부를 때는 온 몸에 전율을 느끼며 가슴 뭉클함을 느낀 감사와 은총의 시간이었다.”는 뜻깊은 소감을 남겼다.
이날 열린 상현동 본당 쉐마성가대의 첫 음악회는 본당 교우와 용인대리구 인근 본당 교우 600여 명의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리에 마쳤다.
쉐마는 ‘들어라’라는 뜻으로, 상현동 본당 쉐마성가대는 본당 설립이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본당 교중미사와 대축일미사의 전례음악을 담당하고 있다. 본당 행사인 세례와 견진 그리고 성모의 밤 행사에 주님께서 주신 목소리로 주님을 찬미하고 노래로 기도를 하며, 장례 및 혼배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활동하고 있다.
서기수 루치아노‧ 배정애 가브리엘라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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